바실리스크가 마법의 모자를 해리의 팔쪽으로 휙 날려 보냈던 것이다. 해리는 그것을 얼른 잡았다. 이제 남은 건 그것뿐이었다. 그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는모자를 머리에 푹 눌러썼다. 그때 바실리스크의 꼬리가 다시 한 번 스치자 해리는몸을 던져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렸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해리는모자 밑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간절히 빌었다. 제발 도와주세요.......
응답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대신, 마치보이지 않는 손이 꽉 조이기라도 하는 듯모자가 오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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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 그가 말했다.
그는 론을 바라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냥 우리말이네." 론이 약간 실망한듯 말했다.
해리는 그 뱀이 살아 있다고 믿으려고애쓰며 다시 바라보았다. 그가 머리를 움직이자, 촛불 때문인지 그게 꼭 움직이는것처럼 보였다.
"열어." 그가 말했다.
그것뿐이었다. 쉿쉿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그의 입에서 나왔고, 갑자기 그 수도꼭지가 눈부시게 하얀빛을 내더니 뱅뱅 돌기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세면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면대가 아래로 툭 내려앉더니, 사람 하나가 미끄러져 내려갈수 있을 만큼 굵고 커다란 수도관 하나가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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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이 좀 가라앉자, 맥고나걸 교수가말했다. "마침내 맨드레이크들을 자를 때가 되었다고 스프라우트 교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 우린 돌처럼 변해 버린 친구들을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게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 중 한 명쯤은 누가, 아니 무엇이 그들을 습격했는지 말해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끔찍한 해가끝나기 전에 꼭 범인을 잡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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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은 춥고 하얗게 밝아 왔다. 다섯 명이 함께 쓰는 기숙사 방에 둘만 남아 있던 해리와 론은, 꼭두새벽부터옷을 다 차려입고 선물을 들고 들이닥친헤르미온느 때문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일어나." 그녀가 창문 커튼을 걷으며큰 소리로 말했다.
"헤르미온느, 넌 여기에 들어오면 안 되잖아." 론이 햇빛 때문에 눈을 가리며 말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헤르미온느가 그에게 선물을 던지며 말했다. "난 폴리주스약에 풀잠자리를 더 넣느라, 거의 한 시간전에 일어났어. 이제 다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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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일찌감치 아침을먹으러 내려갔다. 그런데 그리핀도르의 긴테이블에는 벌써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불안한 표정으로 말없이 앉아 있었다.
11시가 다가오자, 전교 학생이 퀴디치경기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날은 천둥이 가끔 치는 후텁지근한 날이었다. 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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