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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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하)

찰스디킨스

 

 

 

 

 

 

 

 

위대한 유산을 읽고 왜? 고전문학을 읽어야하는지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되었다. 단순한 소설이 아닌 이 책은 깨달음과 감동을 주었다.. 잔잔함속에 느껴지는 여운의 감동이라고 할까...

 

위대한 유산은 주인공 핍의 성장소설인다... 그런데 이 소설 놀랍도다 추리소설인가? ㅋㅋ 반전에 반전이 나의 뒤통수를 내리치면서 재미와 함께 고전문학은 어렵다는 통념을 깰 수 있었던 책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왜? 영국에서 사랑받았는지 느끼된 작가가 아닌가 생각하며 다른 작품 또한 기대가된다...

 

 

위대한 유산(상)에 이어서 (하)에서는 핍이 신사교육을 받기위해 영국에서 생활을 하게된다... 그 곳에서 가면 신사교육을 받으면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게되는 핍의 성장기를 기대했는데... 영국에서의 생활은 조와 삶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순수함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이 곳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사치와 낭비에 빠지게된다... 정말 왜 사람들은 벼락부자가되면 과거이 모습은 잊고 그 생활에 빠져 흥청망청 쓰다가 망하게되어버리는 것일까? ㅠㅠ 그 말이 무색하게 핍 또한 그랬다.. ㅠㅠ 어느새 늘어가는 빚... 그래도 뒤돌아보지않으며 그대로 살아간다...

 

핍은 자신에게 남겨진 유산의 의미를 뭘로알고있는 것인가? 그저 꽁돈 그래서 막 써도된다는 ㅠ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열심히 신사교육을 받으면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며 꿈을 펼치거나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가야되지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꼰대 ㅋㅋ

 

핍은 그렇게 사치속에 살아가던 어느날 그를 찾아온 남자를 만나게된다... 바로 자신의 과거속에 너무나도 무서운 존재로 남아있었던 그!!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 바로 핍의 어린시절 습지묘지에서 만났던 탈옥수 매그위치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예상을 덮고 핍의 유산을 남겨 준 자는 바로 그였다는 사실이다.. ㅠㅠ 핍 너무나도 놀랍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자신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던 그의 존재...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니 더이상 매그위치의 돈을 받지않겠다고 생각하며 그와의 거리를 두려고하지만 역시나 핍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따뜻함과 순수함은 있었다... 매그위치의 지난 과거의 삶을 통한 안타까운 이야기는 핍의 마음을 울렸고 점점 그에게 정을 느끼며 그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하며 그와 함께 도피를 구상하게되는데....

 

한편 핍은 자신의 사랑이라고 믿었던 에스텔라... 하지만 그녀와의 사랑은 진실이 아니였고 자신은 그저 그녀의 많은 남자들 중에 하나였다는 사실... 또한 해비셤에 잘못된 생각이 에스텔라를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여자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건 정말 너무나도 어른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고 무엇인가? 핍의 진실된 마음을 전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못하는 두 사람!! 결국 진실한 사랑을 보지못하고 불행의 길로 들어가는 에스텔라...

 

 

이 소설에서의 승자는 누구일까? 남들이보기에는 모자라보이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늘 묵묵히 자신을 길을 걸어갔던 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가보지않은 길을 너무나도 꿈꾸며 살아가고있다.. 그 삶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길을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기때문이다... 핍이 조와 함께했더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아마도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가슴속에 늘 또 다른 삶을 꿈꾸고 있었기때문이다... 새로운 길을 들어서며 비록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것을 통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기때문에 핍에게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위대한 유산을 통해서 느낀건 꼭 돈많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에는 어렸을때부터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소설을 통해 핍의 성장뿐만 아니라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의 또 다른 성장도 느낄 수 있었 던 것 같다... 나 또한 조금은 한단계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진정한 신사란 무엇인지 우리모두 다시 생각하게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아마도 그런 무능은 결코 그의 안에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존재했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p395

 

 

우리는 자신의 결점은 잘알지 못하고 남의 결점만 본다는 사실.. 사실 그 결점은 그 사람의 것이 아닌 나의 것이였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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