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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ㅣ 봄나무 문학선
그레이스 린 지음, 최순희 옮김 / 봄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책의 제목과 책표지의 그림이 무척이나 신비롭게 느껴져요.
요즘은 대기 오염도 심하고, 워낙 밤을 비추어주는 조명들이 많아서 별을 보기가 참 힘들어요.
별이 쏟아져내릴 듯한 밤하늘 풍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과 보랏빛 배경이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듯한 느낌의 책~!!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기대되네요^^
이 책은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 그레이스 린이 쓰고 그린 책이예요.
<산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작가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중국의 옛 이야기를 모험담 형식으로 풀어냈다고 해요.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들었다고 하는데 참 궁금해요~!!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꼭 읽어봐야 겠어요^^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도 중국의 옛 이야기를 참 재밌게 꾸며놓은 책이예요~!!
중간중간 삽화가 참 인상적이고요~!!
동양권인 우리의 눈에는 별다를 것이 없어보이는 삽화지만
서양인의 눈에는 왠지 신비로워 보일 것 같네요^^
글밥은 꽤 있는 편이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읽기에 적당한 책 같아요~!!
내용도 약간 어렵기도 하고요^^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도자기 어향을 실수로 깬 뒤 호된 꾸지람을 듣고
집을 뛰쳐 나오게 되는 랜디...
랜디가 집을 나와 잠시 머물게 된 곳은 황량한 마을의 한 여관이예요.
그 여관에서 랜디는 까칠한 여관 주인과 딸~!!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노인 한명, 수수께끼에 쌓인 한 부인을 만나게 되요.
그리고 그들과 신비로운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지요~!!
산을 옮긴 사람의 이야기
여섯개의 해 이야기
수탉의 노래 이야기
늙은 현자의 이야기
춤추는 물고기 이야기
왕이의 아내 이야기
세가지 문제 이야기
백호 이야기
왕이의 꿈 이야기
왕자주 이야기
옮겨진 산에 대한 진짜 이야기
이야기 속에서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색다른 구조의 책이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인물들에게 감춰진 비밀을 담고 있기도 하고요~!!
청천마을에서 사라졌던 달과 산이 나타나고 랜디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어요.
신비로운 부인은 달이 된 왕이의 아내였을까요?
ㅎㅎ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