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안녕, 폴

안녕, 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89
센우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귀엽지만 뭔가 비밀을 갖고 있는 듯한, 슬퍼보이는 펭귄 한마리가 있네요~!!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요?

목에 두르고 있는 빨간색 머플러가 인상적이예요~!!

귀여운 펭귄의 이야기~!!

한번 들어가볼까요?

입체일러스트와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책~!!

<안녕, 폴>~!!

삽화가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입체일러스트라 사실감, 생동감이 넘쳐요.

그림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안녕, 폴>은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MOST UNIQUE BOOK 5에 선정된 도서라고 하네요^^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라고 해요.

책의 크기는 큼직해요~!!

하드 커버로 되어 있어 묵직하고요^^

장수가 적지는 않은데 글밥이 적당하고, 그림이 재밌어서 술술 넘어가는 책이랍니다.

남극기지의 요리사 이언은 아기 펭귄과 친구가 되었어요.

아기 펭귄에게 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빨간 목도리도 선물로 줘요.

둘은 함께 요리도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요^^

그러던 어느날, 이언은 아기 펭귄의 비밀을 알게되요.

아기 펭귄 폴은 부화하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는 펭귄알들을 혼자 돌보고 있었던거예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남극의 한쪽은 얼음이 녹아내리지만 다른 한쪽은 더 추워져서 바다가 얼어붙게 된대요.

펭귄들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오는데 그 바다가 얼어붙으면 돌아오기에 너무나 먼거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알들이 있는 곳까지 오지 못하고 알들은 버려지게 되는거래요ㅜㅜ

무척 슬픈 이야기죠?

지구 온난화~~ㅜㅜ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언과 친구들은 펭귄알들을 남극기지로 데려오고 따뜻하게 보호해주죠~!!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편리함을 추구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행동이

자연에 어떤 해를 끼치게 되는지를 은근히 알려주는 그림책이예요.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는 인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도 있다는 것~!!

우리는 공존하면서 살아가야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 겠어요^^

[주니어김영사]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
안영은 지음, 김성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3월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시리즈 중 제일 첫번째 책이예요~!!

책표지의 케이크 그림이 눈길을 확 잡아 끄네요^^

케이크 좋아하는 분들 참 많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요~!!

맛있는 케이크 그림~!!

에고~!! 먹고 싶어요^^

책이 무척 두툼해요.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들고 있으면 묵직한 느낌이 들어요.

페이지 수도 꽤 많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화를 통해 다양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상상력과 사고력을 길러 주는 그림동화예요~!!

1491년 이탈리아 스포르차 공작의 실제 결혼식을 케이크로 만들려고 했던

레오나르도 다 빛니의 일화를 소재로 해서 만든 이야기라고 해요~!!

결혼식장을 모두 케이크로 만든다~!!!

와~!! 엄청나네요^^

무지 로맨틱하고 달달한 결혼식이 될 것 같아요~!!

그런 결혼식~!!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걸요^^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결혼식장~!!

탁자에선 초콜릿 향기가, 촛대에선 과일향기가~!!

달달한 향기가 마구마구 퍼져나가요~!!

하지만 달콤한 냄새를 맡은 동물들 때문에 케이크가 그만 무너져 버리고 말아요~~ㅜㅜ

이야기 속에는 다빈치가 만든 다양한 발명품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마늘 빻는 기구, 크림젖는 기계, 도르래, 비행기구, 전쟁기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명한 화가이며, 건축가이자, 발명가, 과학자, 요리사까지~!!

다방면으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니 말이예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를 달달한 케이크 속에 담아 놓은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신기한 그림책 같아요^^

[김영사] 당신이 사는 달

당신이 사는 달 - 권대웅 달詩산문집
권대웅 지음 / 김영사on / 2014년 3월

아이들에게 책은 많이 읽어주면서도 정작 나를 위해서는 책을 읽기가 참 힘든 것 같다.

아이들 재우고 잠시 짬이 나면 책을 읽으면 참 좋을텐데..

책보다는 잠을 자거나 텔레비전 앞에 앉게 되고...

그래서 요즘은 도서관에 가면 의식적으로 내가 볼만한 책을 빌려오게 된다.

하지만 빌려온 책 중에 반은 읽게 되고 반은 다시 반납~~ㅜㅜ

아~!!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하는데^^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분에서 당선되어 등단한 권대웅씨의 산문집~!!

산문집이라는 말이 독특하고 생소해 눈길이 간다.

달~!!!

봄달, 여름달, 가을달, 겨울달....

각 계절별로 뜨는 달에 대한 감상이나 이런저런 상념을 풀어 놓은 산문집이다.

저자는 달을 '거울'로 생각한다. 달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바라보는 법과 고단하게 펼쳐지는 인생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알려준다.

책 속의 저자 소개란에 적혀 있는 설명이다~!!

달.....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중간 중간 읽고 사색하기 좋은 글들이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 글은 <진짜 삶>이라는 글이다.

진짜 삶이란, 슬포그 힘들고 아프고 외롭고 지치고 부딪치고 고통스럽고 밉고...

그러한 것들을 다 겪어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기쁘고 희망을 가지고 화해하고

겸허하고 겸손할 줄 아는 것이다.

.......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랑의 아픔이나 그리움이나 상처 같은 것들이

더러 마음에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아 삶을 더 풍요롭고 빛나게 해줄 때가 있다.

흔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치열했고 진지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삶이 아닐까.

- 본문에서 발췌-

진짜삶~!!

진짜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한번 뿐인 인생~!!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니까^^

중간중간 나오는 달시~!!

읽다보면 완전 감성 폭발한다^^

예쁜 시화도 너무나 좋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산문집~!!

그 속에 들어 있는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어

생각하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한겨레아이들] 도토리 사용 설명서

도토리 사용 설명서 ㅣ 징검다리 동화 16
공진하 지음, 김유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3월

무척이나 발랄해보이는 책표지가 인상적이네요^^

도토리 사용 설명서~!!

이 책은 장애이해도서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요.

장애아동에 대해 다루고 있거든요~!!

하지만 무작정 계몽적이거나 장애아동을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만

설명하고 있지 않아 참 좋더라구요.

아마도 책의 작가가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이기 때문인가봐요.

도토리~!!

이 책의 주인공 유진이의 별명이예요^^

유진이가 떼굴떼굴 도토리처럼 잘 굴러다닌다고 생긴 별명이죠~!!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유진이의 파란만장한 학교 생활이 펼쳐져요^^

특수학교에 대해 좀더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네요~!!

몸이 불편해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말도 어눌하게 나오지만

항상 활기차고 자신이 특별한 아이라고 믿는 도토리~!!

참 귀엽더라구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의사소통판~!!

바로 도토리 사용설명서~!!

이런것들이 있다면 장애아들과 소통하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장애아인 유진이의 입장에서 서술된 책이예요.

그래서 유진이의 감정과 마음의 변화를 무척이나 잘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자기만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한 유진이~!!

장애아동이 다 유진이 같진 않겠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의사를 말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지 못한다면

참 답답할 것 같아요.

그 아이들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을테니 말이예요.

장애아동을 만났을 때 속단해서 내가 도와주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물어보고 도와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1 - 도원결의

삼국지 1 : 도원결의 ㅣ 주니어김영사 삼국지 1
이정범 글, 이승현 그림, 나관중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4월

삼국지....

아이들 중에 삼국지를 정말 좋아해서 10번도 넘게 읽는 아이들을 가끔 본 것 같아요.

어른들 중에도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읽히고 있는 삼국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배울만한 지혜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개성넘치는 인물들의 멋진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도 하고요.

주니어 김영사의 삼국지~!!

어린이들에게 삼국지 원전의 내용과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어린이를 위한 정통 삼국지예요.

10권 분량의 나관중의 원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5권으로 재구성했답니다.

1권은 도원결의

2권은 삼고초려

3권은 적벽대전

4권은 삼국성립

5권은 천하통일

하드커버에 두툼한 책이예요.

부록을 제외하고 페이지 수가 207쪽이더라구요.

1권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만나 복숭아 나무 밑에서 의형제를 맺고 벌어지는 일들이 담겨져 있어요.

동탁, 여포, 조조, 손견, 조자룡 등 주요 인물들이 소개되고요~!!

글이 많은 편이지만 중간중간 삽화도 재밌게 포함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것이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내용이 쉬워요.

문장이나 단어가 어렵지 않고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부록면에는 한나라의 성립, 후한말기 유비 삼형제의 도원결의, 후한 13주와 삼국의 영역~!!

이렇게 글의 배경에 대한 시대상의 설명이 자세히 소개되어

글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줘요.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인 삼국지~!!

삼국지를 통해 사람을 대하는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 신의와 충절, 예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 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