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하우스 생각하는 책이 좋아 13
케이트 클리스 지음, 김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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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하우스~!!
잡동사니가 잔뜩 쌓인 집의 지붕위에 한 소년이 앉아있다.
어떤 고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침방송에서 가끔씩 방송되는 정리가 안되는 집을 청소해주는 프로그램~!!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진다.
집안이 온통 쓰레기더미...
쓰레기와 함께 아이들과 생활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참 한심하기도, 참 안타깝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러움, 정리안됨은 그들 사이에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텔레비전에서 소개된 가정의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부부간의 문제 혹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안되는 감정의 문제가 이렇게 집안 정리의 어려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불량 하우스 안에 있는 고독과 외로움에 병든 마음...
그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료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속의 아이도 또래가 겪지 않는 아픔을 갖고 있다.
집착처럼 물건을 끌어 모으는 아빠~!!
그리고 그런 아빠의 곁을 떠나는 엄마~!!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상처이다...



모두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불량하우스>~!!
글밥이 꽤 길어서 저학년보다는 중학년이상에게 적합한 책이다^^
그림도 거의없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무척이나 고역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이야기의 주인공과 어려움을 같이 이겨냈다는 뿌듯함이~!!


물건을 끌어모으는 아빠...
마을에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마을이 엉망이되고 다시 재건을 해야하는 일이 발생하는 가운데
베니의 아빠도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베니도 함께~!!
가슴이 답답해지는 책이었지만 희망을 담고 있어 좋았던 <불량하우스>~!!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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