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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어렵다~!!
매일 읽기 쉬운 책만 읽다가 만나게 된 <콰이어트>~!!
장수도 많고 연구논문같은 느낌이었지만 다 읽고 나니 좀 뿌듯하다~^^
몇해 전부터 양성평등 교육이 부각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서 남자와 여자를 서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하여 똑같은 참여 기회를 주고, 똑같은 권리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
성역할 등을 구분짓지 말고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이 바로 양성평등이다.
<콰이어트>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외향성과 내향성을 동시에 인정하자는 것~!!
우리 사회는 그동안 외향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을 유능하고 실력이 있다고 믿어왔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우리 아이가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하다면
뭔가 부족한 것이 아닐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으니까~~
그에 반해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외향성과 내향성은 우열을 구분할 수 있는 특성이 아니다.
사람은 모두 외향성과 내향성의 특성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
외향성과 내향성을 잇는 긴 일직선 안에서
외향성에 가깝게 위치한 사람도 있고, 내향성에 가깝게 위치한 사람도 있다.
외향적인 사람도 내면에 내향적인 사람의 특성을 갖고 있고
내향적인 사람도 내면에 외향적인 사람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 두가지 특성은 어느 하나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 특성 모두 존중해주어야 할 사람의 특성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두가지 특성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아이의 신호를 읽고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
뭔가를 요구할 때는 혹독하거나 적대적인 방식이 아니라
온화하지만 단호하게 하는 사람.
호기심, 학업성과, 만족지연, 자제력을 장려하는 사람.
혹독하지 않고 아이를 무시하지 않고 일관성있는 사람'
내향적인 아이를 양육할 때 결정적으로 필요한 부모의 조건이다~!!
내 아이가 내향적인 특성이 더 많다고 느껴진다면
이런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