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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수염 - 스리랑카 ㅣ 땅별그림책 4
시빌 웨타신하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보림 / 2011년 8월
평점 :
<달아난 수염> 수염의 재미있는 일탈~!!

<달아난 수염>은 <땅별그림책>시리즈 중의 한권이예요.
<땅별그림책>시리즈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서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아우르며 그동안 번역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다문화 시대에 가장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옛날 스리랑카 사람들은 수염을 자를 가위가 없어서 수염을 길게 길렀대요.
마을의 바분 할아버지는 작은 생쥐를 길러 생쥐에게 수염을 갉도록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수염이 샘솟는 물처럼 재빨리 자라더니 온 집안에 가득차고
앞마당으로, 마을로~~
이리저리 뻗어나가게 되었어요.
숲 가장자리에 살던 라투메니카는 수염을 붙잡아 불 속에 집어 넣었어요.
그러자 수염은 타들어 가게 되었고, 바분 할아버지의 수염은 짧아졌대요.
길게 자라서 고민거리였던 수염이 자라지 않아 바분 할아버지와 생쥐는 무척 즐거워했고요~~^^
조금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수염이 자라고 자라서 마을을 휘감는 다는 상상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하지만 공포영화였다면 조금 무서웠을 것 같아요^^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땅별그림책>~!!
다음에는 또 어떤 나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스리랑카의 글은 동글동글 그림같아요.
왠지 글자를 쓰는게 아니라 그리게 될 것 같아요~^^
스리랑카 말로는 어떻게 읽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준영이와 함께 수염만들기 활동을 해보았어요.

검은색 색종이를 길게 잘라서
끝에 살짝 물을 발라 턱에 붙였어요~!!
ㅎㅎ 할아버지가 되었다며 무지 좋아하네요^^

다음에는 잘라놓은 색종이를 풀로 붙여서
준영이 얼굴 그림에 수염 붙이기~!!
잘라놓은 색종이를 버리기가 아까워서
해본 활동인데 요것도 재밌었어요.
준영이는 문어라며~~ㅋㅋ
즐거운 책과 함께 하는 독후활동~!!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