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와 벌꿀 - 태국 땅별그림책 3
쑤타씨니 쑤파씨리씬 지음, 김영애 옮김, 티라왓 응암츠어칫 그림 / 보림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원숭이와 벌꿀 - 욕심 부리다 더 큰 걸 잃게 된 원숭이들의 이야기>

 



 

<원숭이와 벌꿀>은 <땅별그림책>시리즈 중의 한권이예요.

<땅별그림책>시리즈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서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아우르며 그동안 번역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다문화 시대에 가장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눈 앞에 나타난 것을 얻기 위해 바둥바둥 거리다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되었던 경험~!!

누구나 한번 씩은 있을 것 같아요^^

<원숭이와 벌꿀>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예요.

먹을 것을 좋아하는 원숭이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꿀통을 발견해요.

모두들 벌통 안에 들어 있는 꿀을 먹기 위해

힘을 합쳐서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요.

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도와가며 힘쓰는 원숭이들이 기특해 보였었는데~~^^

한 원숭이가 물 속에서 더 큰 벌꿀통을 발견해요.

그래서 원숭이들은 더 큰 벌꿀통을 얻기 위해 머리를 모으기 시작해요.

그리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손을 뻗어 물 속에 있는 벌꿀통을 잡으려고 하다

결국은 나뭇가지가 부러져 물 속의 벌통도,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통도

모두 먹지 못하게 되요~~ㅜㅜ

 

ㅎㅎ

나한테도 원숭이와 같은 경험이 있었나 생각해보았어요.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서

아이를 내팽겨둔 적이 가끔 있었다는 것~~ㅜㅜ

아이용품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정작 중요한 아이를 무심하게 혼자 있게 했던 적이

가끔씩 있었다는 거예요~~ㅎㅎ

아니면 다른 바쁜 일이 있어서

아이를 텔레비전 앞에 앉혀 두거나 했던 것...

앞으로도 원숭이와 같은 어리석은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최대한 조심하며 살아야겠어요.

 

 

 

책 뒷편에는 태국의 말로 그림책이 번역되어 있어요.

제일 맘에 드는 부분 중에 하나예요.

태국출신 부모님들에게 무척 유용할 것 같아요~!!

모국어로 그림책을 읽어줄 수 있으니까요~!!

<땅별그림책>~!! 계속해서 좋은 작품이 많이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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