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The Collection 2
유주연 글.그림 / 보림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보림출판사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THE COLLECTION 시리즈랍니다.

THE COLLECTION 시리즈는 요즘 그림책들의 대안으로 탄생되었어요.

오늘날, 그림책이 다양한 기획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어린이 문화의 중심에서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기능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한정되면서 영역이 오히려 작아지고 있다고 해요.

THE COLLECTION 시리즈는 한정된 연령층과 시대의 유행을 벗어나 그림책의 본래 기능을 되살린 대안 그림책 시리즈로

시각언어를 통해 예술적 감동을 전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그림책을 발굴하고 소개한다고 해요.




그림책을 본 건지 멋진 수묵작품을 본건지 헷갈릴 정도로

그림이 아름다운 그림책이예요^^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예나 수묵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알록달록한 색으로만 사물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검고 하얀 먹의 농담을 통해서도 사물을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자신이 살던 곳에서 빠져나와 여행을 시작한 빨간 새~~

빽빽한 건물로 들어찬 도시를 둘러보지만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쉴 곳도 찾지 못해요~~

그래서 결국은 자신이 살던 곳으로 되돌아오고 말죠~~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 그림책 안의 어디쯤에 살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빨간새처럼 모험을 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다니는지

아니면 그림 속의 건물 어느 한 곳에 쳐박혀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지 말예요~ㅜㅜ



준영이와 함께 멋진 수묵화를 그려보면 좋았을 텐데~~

집에 화선지도 없고 먹물도 없어서

검은 색종이로 흑백의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색종이 오려 붙이기~!!

준영이의 작품명은 <비오는 날>이랍니다^^

검은비가 주룩주룩~!!

멋지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