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2 : 경제편 - 경제를 바라보는 10개의 시선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2
최성희 지음, 정상혁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어제 시장에 가서 5만원 정도의 반찬을 샀다. 
주말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밖에서 외식하지 않고, 3끼를 꼬박 다 챙겨 먹었더니 내일 먹을 반찬이 걱정이다.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시장에 나가서 물건 사기가 두려울 정도다. 
돈 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없을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욕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모두가 만족하고 공평하게 경제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무역의 필요성과 정의에서 부터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케인즈 이론과 대공황과 마르크스 이론 그리고 대학교 시절 읽어 보았던 신자주의에 관한 이론까지 
경제에관한 이론들은 다시한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그리고, 경제 활동에서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입장과 사회적 평등과 부의 재분배를 강조하는 
두가지 반대되는 입장을 서로 토론 하는 과정으로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경제 이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경제에도 장벽은 필요한 것일까?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모든 나라와 FTA를 체결하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개혁과 개방을 일찍 서둘렀던 일본에 비해 조선시대에 쇄국 정책을 펴며 다른 나라를 배쳑했다. 
그 결과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는 세계 다른 나라들 보다 먼저 FTA를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개방해 버리면 오히려 우리 나라 경제가 거대한 세계 경제에 잠식당할수도 있다. 
이어령 교수님은 이러한 상황을 [인어공주]와 [심청전]에 비유하고 있다. 
인어 공주는 사람이 되는 대신 목소리를 잃어버렸고, 
심청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다른 사람에게 하나를 얻으려면 내 것도 하나 쯤은 내주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 경제는 무한한 경쟁 체제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 경제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강하지고 경제를 키워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어령 교수님은 경제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 간의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하버드 대학교 배로 교수는 2003년 종교와 경제 성장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후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많은 나라 일수록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경제성장률과 국민 소득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령 교수님은 하버드 대학교 배로 교수의 주장을 예로 들며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높고 
사회가 공정하다면 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세계 경제는 다양한 경제 체제를 발전시키고 퇴화시켰다. 
이어령 교수님은 앞으로 이러한 경제 체제를 선택하고 발전 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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