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 문학편 -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윤한국 지음, 홍윤표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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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소설을 읽으려면 학교 도서실이나 마을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읽었다. 
아니면, 수업 시간에 배우는 교과서나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읽어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만화도 보고 소설도 읽고, 영화도 보며 학교나 도서관에 가지 않고서도 
안방에서 새로운 매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나 소설들이 영화로 만들어 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끼, 타짜등은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였고, 
순정만화는 인터넷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다. 
1편부터 7편까지 꼼꼼이 읽어보았던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재미있었다. 
이처럼 요즘은 문학에서도 상호 교류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편에서는 컨버전스 시대에 변화해 가는 문학의 모습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문학은 종교, 신화, 정치, 역사, 음악, 철학, 경제, 게임과 상호 소통하며 새롭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10장(놀부터럼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에서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학의 모습을 설명해주고 있다. 
80년대와 90년대에 유행하던 사오정시리즈는 왕따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흥부전에서 등장하는 놀부와 흥부를 현대적인 의미에서 재해석 하고 있다. 
놀부를 경제 관념이 투철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흥부를 창의적인 사람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드라마를 보면 문학이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라든지, 시크릿 가든 같은 드라마들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들을 
우리들의 상상력으로 있을 법하게 꾸며서 재미있게 나타내고 있다.

 21세기 문화는 융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 독자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는 더 다양한 매체와 영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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