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 - 화내는 아이에게 화내지 마라!
스티븐 브라이어 지음, 김수진 옮김 / 아주좋은날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

 

'엄마 내다 버릴거야~! 아빠도 내다 버리고, 나 혼자 집에 있을거야~!!'

4살짜리 아이가 저에게 한 말이예요~~ㅜㅜ

엄마랑 아빠를 모두 내다 버리고 자기 혼자 살겠다고 하는 말은 사실 좀 충격적이었어요~~ㅜㅜ

엄마로서 아이의 마음을 잘 몰라주고 , 아이의 입에서 이런 말을 나오게 했다는 자체가

참 미안하기도 했고요~~

나중에 '준영아, 왜 엄마랑 아빠랑 내다 버린다고 했어?'라고 물으니

'엄마랑 아빠가 자꾸 화 내~~'라고 대답하더라구요~~ㅜㅜ

올해 3월부터 저희집에는 큰 변화가 있었어요.

태어나서부터 2년여간을 엄마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아이가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게 되었고

저도 직장을 다니게 되고요~!!

3월 한달동안은 아이도, 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각자 자기의 처지만 이해해 달라고 투정을 부린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는 갑자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하루종일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두려움 등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집에 와서는 엄마와 아빠와 좀더 친밀한 시간을 보내고 놀이시간도 갖기를 원했을거예요~!

그리고 자기의 짜증도 마음껏 받아주고요~!!

하지만 엄마도 새로운 업무 등에 적응해야 했고, 집안일과 직장일을 동시에 하려니 피곤하기도 해서

아이를 돌보는데 소홀했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는 그전보다 고집이 세지고, 거친행동도 조금 늘어나고,

화도 많이 내는 아이가 되어버렸답니다.~~ㅜㅜ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에서는 화내는 아이에게 화를 내기 전에

아이의 마음 속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 읽어 보라고 해요~!!

아이의 숨겨진 감정~!!

저희집 상황에서 무척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가 화를 내는 행동 이면에 가지고 있는 속마음을 찾아내어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테니까요~!!

 

이 책은 모두 7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1.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2. 자제력이 뛰어난 아이로 키워라.

3.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아이로 키워라.

4. 우리 아이는 우울하지 않아요.

5.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6. 화를 다스리는 아이로 키워라.

7. 아이의 문제해결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라.

 

여러가지 챕터 중에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음 부분은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 부분 중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게 하라'라는 부분이예요.

변화가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심리적으로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의 환경이나 아이들 주변의 상황에 뭔가 중요한 변화가 있다면

아이에게 준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현실적으로 설명해주고,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모두 생각해 보게 하고요.

또 그런 변화에서 아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하고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더라도 아이가 여전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요~!!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화'는 잘 다스려야 할 것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화내는 아이, 숨겨진 마음 읽기>~!!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옆에두고 틈틈히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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