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시험은 늘 어려웠다. 외워야 할 공식도 많았고 이론도 어려웠다. 그 때 과학을 잘하고 재미있게 느꼈더라면 과학자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전하는 세상이 되고보니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생명공학 연구소의 연구원인 봉구는 늦게까지 연구를 하다가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향한다.
그러다가 아무도 없는 폐연구소 2층에 불이 켜진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 무심코 고개를 돌린 봉구는 새하얀 귀신 같은 형체를 보았고 겁에 질리고 말았다.
귀신이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요즘 연구소내에서 도는 괴담때문에 겁이 난 것이다.
연구소 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졌고 연구원이 하나 둘 병으로 죽으면서 귀신이 되어 밤마다 연구소를 떠돈다는 괴담이었다.
겁쟁이 봉구를 놀려주기 위해 연준이 펼친 장난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소에는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늦게까지 연구소에 남는 석태의 행동이 수상했다. 증거는 없었지만 계속 맘에 걸린다.
생명공학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벌레가 싫어하는 옥수수를 만들기도 하고 어른 모기가 되기 전에 사라지는 모기를 만들기도 한다. 실제 GMO로 만든 식물들과 생선은 이미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모자라는 식량을 대체하는 연구에 성공한 덕분이다.
하지만 이런 연구들은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약속을 정하고 실험을 거쳐 진행되어야 한다.
유전자 조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미리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키가 작은 봉구도 실험중인 약을 먹고 싶었지만 공학자로의 양심을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양심을 저버리는 과학자도 있었다.
그동안 수상한 그림자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임상도 끝나지 않은 비만치료제로 인해 환자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이상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는 사이에 정리해놓은 과학 상식이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질병을 고치고 식량을 늘리고 이로운 학문에도 지켜야 할 약속이 필요하고 그게 지켜지지 않으면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공학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