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는 지금 거의 15년 이상이 된 진도견이 있다. 마당에서 키우는데다 섬에 워낙 모기가 많아 분명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되어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이런 정보를 알았다면 적극적으로 예방약을 먹이고 관리를 했을텐데...덩치가 큰 녀석이라 섬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도 어렵다.
그저 잘 먹이고 가끔 병원약을 받아다가 먹이고 있다.
살아있는 생명을 가족으로 들이는 것은 신중해야한다.
휴가를 가야해서, 아파서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비인간적이고 비겁하다.
지금은 이 아이가 내게 오지 않았다면 내가 무슨 재미로 살아갔을까 싶게 소중한 존재이지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 왔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잘 돌보고 싶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책이지만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