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요리사 : 데몬 셰프와의 대결
서지원 지음, 스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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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요리를 먹는 기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셰프들이 나와 요리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유명셰프들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셰프들의 식당은 몇 년씩 예약이 밀려있다고 한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을 위한 음식을 만들던 대령숙수라는 셰프가 있었다.

주혁이는 바로 그 대령숙수의 후손으로 최근 주혁의 엄마, 아빠가 분식집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가족들은 맛을 느끼지 못하는 맛맹들이다. 이런 가족이 음식점을 열다니.

맛을 몰라서 오히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 느낀다니 오히려 행복한 가족이려나.



호기롭게 오픈을 하고 첫 손님을 맞았지만 떡볶이를 먹어본 아이들은 너무 짜고 발냄새가 나는 떡볶이를 먹고 투덜거리며 나가버린다. 하지만 주혁이 가족들이 먹어봤을 때에는 맛있다고 느꼈다.

이제 이 달빛분식집은 망할 일만 남은 것 같다.

오픈 다음 날 주혁이는 아빠의 심부름으로 할아버지 댁으로 향했고 조리도구를 찾기 위해 다락으로 올라갔다가 '조선요리비방'이라는 책을 발견한다.  바로 할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인 대령숙수의 요리책이었다.



주혁이가 그 책을 들자 연기가 피어오르고 홀연히 할아버지가 나타난다.바로 대령숙수 할아버지였다. 자신의 후손들이 차린 분식집에서 만든 떡볶이에서 발냄새가 난다니 이건 대령숙수집안의 치욕이라고 여긴 할아버지는 주혁이에게 자신의 비법을 전수하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된 요리수업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주혁이의 요리솜씨가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 이승으로 도망친 할아버지를 데리러 온 저승의 감시자 하린이가 등장하면서 할아버지의 요리수업이 끝날 위기에 처한다.


주혁이가 울면서 할아버지가 더 머물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자 하린이는 지옥에서 도망친 데몬 셰프를 잡아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폭발적인 맛으로 사람들을 홀리는 요리를 한다는 데몬 셰프! 어디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까.

주혁이의 떡볶이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자 이상한 사람이 찾아온다. 바로 그가 데몬 셰프가 빙의된 사람이었다. 자신의 요리실력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라고 믿는 남자는 주혁이네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는데...

과연 주혁이는 달빛 분식과 가족들을 지킬 수 있으려나.

일단 요리대결은 재미있다. 직접 먹어볼 수는 없지만 열심히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어린 주혁이지만 그의 몸에는 요리의 장인인 대령숙수 할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런 주혁이 과연 데몬 셰프와의 요리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

단순히 요리대결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과학에 대한 퀴즈까지 곁들여 있어 너무 좋았다. 양파를 볶으면 왜 단맛이 나는걸까. 고추가루를 기름에 먼저 볶으면 어떤 맛이 생기지?

궁금했던 요리과학의 정답을 알고나니 요리하는 일이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셰프가 꿈인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으니 미리 이 책으로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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