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훔치고 거래까지 했던 루마니아인 6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범인의 어머니가 불리한 증거를 없애버리려고 그림을 난롯불에 태웠다고 한다. 세상에 이건 눈물겨운 모정을 넘어서 완전 바보같은 범죄가 아닌가. 정말 기가막힌다. 그렇게 태워진 명작들이여! 애도한다.
나도 수년 전 파리에 가서 모나리자를 보았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아마 그랬기에 도둑들이 훔치기 더 쉬웠을 것이다. 그렇게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작품들도 있다. <모나리자>와 뭉크의 <절규>인데 훔친 것도 모자라 '당신들의 형편없는 보안에 감사합니다'라는 쪽지를 남겼다니 이런 치욕이 없다.
사진이라도 남아있는 도난 작품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마저도 없으면 살다간(?) 흔적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누가 뭐라해도 인류의 문화유산인 그림과 작품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인물은 바로 히틀러였다. 그에게 발견되면 살아남기 어려웠네. 지금도 어디엔가 그가 훔친 작품들이
숨겨져있다고 한다. 이미 많이 훼손되었겠지만 세상밖으로 나와 존재감을 드러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 이후에도 미술품도난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나쁜 놈들은 사라지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