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오타쿠하면 코스프레가 먼저 떠올랐다. 일본 거리를 걷는 코스프레를 한 오타쿠들...에니메이션속 주인공과 똑같은 분장을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좀 이상한 사람들이네..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 코스프레에도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어갔을 것이다.
그럼에도 찐오타쿠와 코스프레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고 한다.
찐오타쿠는 최애에게 마음이 향하지만 코스프레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면에서 그렇단다.
길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깊이 들어오는 드라마를 만나면 한동안 주인공의 모든 동선을 함께하고 싶어진다. '폭삭 속았수다'를 보고 '박보검'에게 한동안 집중하기도 했다.
찐오타쿠까지는 아니지만 잠시 오타쿠의 마음이 되긴 했었던거다.
그런 순간이라도 있어야 사는 맛이 있지. 대충, 어느 것에도 열정없는 삶은 무료하지 않은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처럼 균형있는 오타쿠-그런 사람을 오타쿠로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정도는 되어볼참이다. 자 그럼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최애'를 찾아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