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시 미국으로 -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이근경 지음 / 나무와바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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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환갑잔치를 치르던 시절 서른이란 나이는 인생의 절반쯤은 산 중년에 들어선 나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른은 백세 시대, 아니 백 이십세 시대에서는 겨우 출발점에서 조금 지나온 시기일 뿐이다.

이미 결혼을 했거나 취업을 해서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걷는 서른도 있겠지만 여전히 준비중이거나 길을 찾지 못한 서른이 더 많기도 하다.


나야 운동신경이 비루하여 달기기에 매달리기조차 꼴찌를 겨우 면하는 정도이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탁월한 운동신경을 타고난 것 같다. 그저 좋아하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축구나 농구에 재능을 보였고 어디에서나 운동에서는 빛이 나는 존재였다. 행복한 사람이네.

거기에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보내줄 만큼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님과 공부 잘 하는 형들을 둔 것도 부러운 일이다.


말을 물가까이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억지로 먹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목줄을 쥐고 부모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려고 해도 따르지 않거나 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절대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이 한 몫을 했다.

공부를 잘했다는 말은 거의 없고 운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긴 했지만 운동을 하는 동안 행복해하는 마음이 절로 느껴졌다.


서른이란 나이에 다시 대학원 공부를 하기위해 다시 미국으로 가기 전 저자는 취업이나 부업을 통해서도 사회경험을 제대로 했다. 

가족을 부양해야해서 억지로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되었기에 몇 곳의 직장을 자유스럽게 옮겨다니기도 했지만 그 과정을 배움으로 승화시켜 자신의 인생에 배움으로 이끈 것은 기특하기도 하다. 누구나 그럴 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의 권유도 없이 스스로 미국행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모습에서 멋진 청춘이 느껴진다.

실패해도 좋다는 배짱이 결국 여러 대학에서 구애를 받았고 좋은 조건으로 유학을 결정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분야에 공부를 더 해서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게 어린시절부터 지도를 하셨던 저자의 부모님께도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특히 운동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학습이 소홀할 수도 있다. 학습을 넘어 인생의 지침이 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만 봐도 세상을 보는 눈이 얼마나 넓은 분인지를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쓴 편지를 보니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마음 늘 변치않기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그 날을 꿈꾼다는 저자의 소망처럼 자신도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밝게 빛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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