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읽는 오디세이 -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오디세이> 원작
호메로스 지음, 은상 엮음 / 빚은책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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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 그 중에는 신이 지켜주는 영웅 오디세이가 있었다.

오디세이아는 고전 그리스어로 '여정', '여행'을 뜻한다.

기원전 12~13세기를 배경으로 한 호메로스의 서사시로 기원전 8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목마가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지 10년이 지났다. 그리스의 영웅들은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이타카섬의 왕 오디세이만은 아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전쟁이 끝났지만 그후 10년 동안

드넓은 바다를 떠돌며 온갖 고난을 겪는다.


오디세이는 고난을 무릅쓰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아들의 눈을 멀게했다는 분노로 오디세이에게 온갖 위험을 닥치게 하는 포세이돈의 계략으로 고향에 닿지 못하고 있다.

이미 세상은 위대한 오디세이에 대해 소문이 파다했다. 그를 시기하는 신들도 있었다.

오디세이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그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그를 돕는다.


그의 고향에서는 오디세이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오디세이의 아내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려는 인간들이 성을 점령하고 오디세이의 가축을 잡아 잔치를 벌이면서 오디세이의 아들은 텔레마코스마저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아직은 어리고 힘이 없는 텔레마코스에게 아테나가 나타나 아버지를 찾으라고 명한다.

아버지와 같은 영웅들이 다스리는 필로스와 스파르타를 방문한 텔레마코스는 아버지가 아직 살아있으며 바다의 여신 칼립소의 오기기아 섬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7년동안이나 칼립소에게 붙잡혀있던 오디세이는 눈물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신들은 회의에서 그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자고 결정한다. 겨우 뗏목을 만들어 바다로 나아가지만 여전히 화가난 포세이돈이 일으킨 폭풍때문에 다시 스케리아섬에 도착한다.

그 섬의 왕과 공주의 보살핌으로 기운을 회복한 오디세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그의 10년 동안의 여정에 감동한 왕은 그를 고향인 이타카로 보내준다.


하지만 그의 성에는 구혼자들이 들끓고 있었고 자신을 도와줄 세력은 거의 없었다.

늙은 거지로 변장한 오디세이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낸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마음이 변할 수 있는지를 다시 알게된다.

그저 돼지나 기르는 돼지치기가 자신의 주인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되었고 오디세이는 자신을 배신했던 인물들의 살생부에서 그의 이름을 지운다.

사람을 먹어치우는 외눈박이 괴물, 기가막힌 목소리로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을 홀리는 세이렌, 사람들을 돼지로 변하게 하는 마법을 쓰는 칼립소.

꼭지마다 등장하는 빌런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된다.

호메로스가 과연 이 서사시를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래전 이런 서사를 꾸며낸 누군가의 재능이 놀랍기만 할 뿐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 서사를 영화를 만들었다고 화제가 되었고 연일 표가 매진되어 구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읽는 내내 머리속은 영상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거대하고 어둔 바다, 활을 쏘는 오디세이, 그리고 늙은 거지의 모습으로 아들을 만나는 장면까지.

분명 과거 언젠가 읽어봤던 것 같은데 단편적인 기억사이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스펙터클 어드밴처였다. 영화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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