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호스트
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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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여름휴가가 끝나가는 계절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민박이나 호텔, 공유숙박을 이용하여 휴가를 즐겼을 것이다. 그런데 그 곳이 휴식처가 아닌 지옥이라면, 그 것조차 모른 채 이용을 했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선한 인상에 친절을 가장한 남자가 있다. 문제는 그 남자가 유독 한 여자에 꽂혔다는거. 소은재. 그녀는 캠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미인이었고 매력적이었다.

같은 과 남자뿐만이 아니라 대학내에 거의 모든 남자들이 탐을 내는 여자였다.

그중에서도 강준영. 그냥 멀리서만 그녀를 쫓기엔 갈망이 컸다. 가져야겠다고 결심한다.


소은재는 자신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챘었다. 그래서 일부러 자신의 매력을 뽐내게 자신을 설계했다.

꾸민듯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을 연출했고 자신을 노리는 남자들을 못 견디게 만들었다.

어느 날부터 자신을 뒤쫓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결국 어느 날 자신의 집앞에서 공격을 당하기 전까지는. 그래서 멈췄다.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공격이후 은재를 호위하면서 보호한 건 이도윤이었다. 서핑을 즐기고 은재를 사랑한 남자. 그의 보살핌으로 버틸 수 있었다.


강준영은 서핑의 명소 난파에 '스테이 나른'이라는 숙소를 만들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것도 자신이 집착하는 소은재와 비슷한 여자들을. 그리고 죽여버린다. 죽은 여자들의 흔적을 스테이나른의 숨은 공간에 전시하고 즐기는 사이코패스다.

그의 범죄를 돕는 세력들이 있었다. 역시 비정상적인 인간들이다. 그렇게 공범자가 되는 것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들. 그래서 강준영의 범죄는 아직 드러나지 못했다.


강준영은 이제 슬슬 살인도 재미가 없게 되자 스테이나른과 이도윤을 정리하려고 한다.

모든 증거를 이도윤이 불리하도록 짜고 그가 경찰에 체포되도록 꾸민다.

이 모든 것을 소은재가 알아차렸다. 또 다른 인물 박현수의 도움이 컸다. 스토킹 범죄자로 자신을 고발하고 나락으로 떨어뜨린 강준영을 지옥으로 보내는게 박현수의 계획이다.

그렇게 강준영을 죽이고픈 두 인물은 손을 잡는다.


강준영은 몰랐지만 이미 박현수와 소은재의 덫으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자신을 보호해준 도윤을 위해 스스로 먹잇감이 되기로 한 소은재는 강준영의 덫으로 들어간다.

나름 치밀하게 완전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자부하고 있는 강준영을 무너뜨릴 비법은 무엇일까. 과연 그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읽기 딱인 호러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숙박 플랫홈의 공유숙소를 지옥으로 꾸밀 생각을 하다니. 휴가를 즐기러 바닷가를 찾았던 사람들이 맞은 불행의 모습에 가슴이 서늘한 지경이다. 그렇게까지 잔인할 이유가 있었을까.

실제 현실에서도 이런 악마들이 공존한다. 그게 이 소설이 두려운 이유이다.

어딘가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눈들이 있고 언제든 도륙할 준비가 되었있기 때문이다.

이런 스토리를 설계한 저자의 재능이 돋보인다. 그리고 악마의 마지막이 나쁘지 않았다.

에어컨 바람이 지겨워지는 요즘, 그보다 더한 쿨함을 전해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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