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좋아해?
고정욱 외 지음 / 잉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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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마 전 본 '참교육'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 대해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청소년의 나이가 딱 정해진 게 없다는 것도 오늘 알았다. 보통은 만 19세 미만의 아이들을 말하는데(미성년), 소년법상, 근로기준법상의 적용나이나 다 달라서 딱 몇 세부터 몇 세까지라는 정의는 정해져있지 않은 것 같다. 편하게 중고등학생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이런 청소년 시기에 열병처럼 찾아오는 것이 '사춘기'이다. 단어자체에 '춘(春)'자가 들어가 있으니 인생의 봄날같은 시기라는 아름다운 의미도 있지만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몸도 마음도 격동의 시간을 지나게 된다. 순하던 마음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강해지고 성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는,,,그야말로 질풍노도와 같은 시간인 것이다.


어려서 놀이터에서 손 붙잡고 놀았던 아이들이 점차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서로 어색해지고 그러면서 스킨십에 대한 호기심은 늘어간다. 우린 친구이니까, 친하니까 손을 잡는 것은 괜찮지 않나? 어려서처럼 손붙잡고 학교가는 모습은 불 수 없지만 이제 손을 잡는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좋아하면 손 정도 잡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그렇게 손을 잡다 보면 키스도 하고 싶어지고 그 이상의 스킨십도 하고 싶어진다.

아이들에게 어디까지가 허용되는 스킨십인지 딱 알려주기도 애매하다.

얼마전까지 방영된 '고딩엄빠'를 보면서 실제 너무 이른 성경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른도 아닌 아이도 아닌 부모가 된다니...

우리사회는 아직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지 않은가. 아이들은 앞서 가는데 어른들은, 제도들은 저 멀리에서 제자리걸음중이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돌봤던 보건교사들의 경험에세 나온 소설들은 많은 질문을 사회에 던진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다고 생각하나요?'

'성범죄에 대처할 만큼 단단하게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혹시 가짜뉴스로 죽음까지 가야했던 아이들에게 돌을 던진 누군가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는 있을까요?'

청소년기의 정의처럼 어른의 정의는 무엇일까? 미성년을 벗어나면 어른인걸까?


아이들이 실제 겪을만한 스토리 뒤에 스스로 진단해보는 면이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로 힘들어하는지, 어른에게 말 못하고 상처받는 문제는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가슴이 설레고 좋아하는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감정이다.

하지만 아직 덜 여문 상태에서 과도한 스킨십이나 소유욕, 그리고 허세와 가짜뉴스등으로 상대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꼭 알았으면 좋겠다. 추천도서로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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