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니가 전생의 삶중에 '피타고라스'였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저 '피타고라스의 정의'정도만 알고 있던 나는 그 정의가 자신의 업적이 아닌 기록자였다는 것과 다양하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점성술사나 미래 예언자였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선사시대에 처음 보여주었던 악의 다섯 존재, 빛의 다섯 존재에 대해 정확하게 구별되지 않고 소설이 끝나는 것은 조금 안타깝다. 공산주의이론에 심취해서 열렬한 추종자였던 니콜라가 왜 결정적인 순간에 변절자가 되어 외제니를 구했는지,,,결국 그는 빛의 존재였는지 악의 존재였는지.
혹시 베르베르는 그 결정을 독자에게 미룬 것인가.
책의 말미에 베르베르는 영성에 눈뜨게 해준 사람, 일곱 차크라에 해당하는 영혼 계량기에 대해 알려준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인물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적었다.
이 책이 내게 오기까지 그들의 인연도 함께 한 것이었다.
베르베르 당신은 지금 몇 번째의 삶을 살고 있나요? 나와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고?
우리가 지금 여기에 인간으로 오기까지 유전 25%, 카르마 25%, 자유의지(선택)50%의 법칙이 있었다는 그 말을 나는 믿는다. 카르마 25%의 힘으로 베르나르 당신과도 만났다는 것을.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류의 탄생, 전생, 미래까지를 알려주는...예언자의 책임을 나는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