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의 엄마 은심은 어느 날 자신을 속인 이웃여자를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나가서 사라졌다. 지오는 감옥에 있다는 그 여자를 만나 엄마의 흔적을 찾아보겠다고 교도관이 되었다.
유일한 단서가 바로 '정난정'이라는 이름 하나. 하지만 어느 기록에도 그 이름이 없다. 그런데 판금이가 그 이름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만나야 할 아들을 위해 밖으로 나와야하는 판금과 엄마의 흔적을 알고 있을 여자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들어온 지오. 서로의 사연을 알아가며 같이 하는 여정속에서 결국 지오의 엄마 은심이 발견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은심의 실종사건의 비밀들..
세상에는 죽여도 시원치 않을 악마들이 수두룩하다.
그리고 교도소안에 들어가 있지만 억울한 죄인들도 있다. 이런 인간들을 선별해낼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포켓사이즈의 경량급 소설이지만 주제가 묵직하고 폭염을 잊을만큼 몰입감이 강한 소설이다. 반칙이라고 깃발을 들기전 혹시 제대로 본 것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우리가 그어놓은 선, 그 선이 혹시 편견은 아닐까. 어쩔 수 없이, 혹은 자신도 모르게 오프사이드 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들의 사연이 시리다. 영상으로 탄생되면 참 좋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