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급한데다 강하지까지 한 나는 상대의 말을 끊고 내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니 상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까지 곁에 남아준 지인들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생텍쥐 베리의 '어린왕자'는 바로 들어주기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그리고 있다.
입은 다물고 귀를 열일이다. 그러면 상대의 마음을 더 많이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넉넉한 공간마저도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빡빡하게 뭔가 많이 전하기 보다 진심으로 다독다독 등을 두드려주는 느낌이 들었다.
눈으로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따라가보면 들끓던 마음이 고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