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이승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시간과 마주한다. 진짜 환생이 아닌 증강현실게임같이 만들어진 공간에 들어와 진짜처럼 느끼면서 보물찾기를 하는 공간인 것이다.
네 아이들은 전생에서도 서로 알고 있었고 누군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이였다.
서로 말하지 못했던 아쉬움때문에 미련이 남은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성적지상주의의 현실에 돌아가기 싫어서, 외로움이 싫어서, 놀림이 싫어서 환생을 바라지 않았던 아이들은 보물찾기를 하면서 삶의 소중함과, 가족과의 사랑이 그리워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절망하고 자살을 부추기는 귀신과 맞서는 장면에서 우리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현실이 부끄러워진다.
지금도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과 삼도천에서 환생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는 간절히 살아보고 싶었던 시간을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슬프지만 감동적인 판타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