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와 실레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고 비슷한 트라우마를 겪었다.
평생 만난 적은 없었지만 묘하게 닮은 삶을 살았다. 그래서 제목에 '만나지 않은 쌍둥이'를 붙인 것 같다.
그리고 뒤에 실린 그들의 작품들, 일기며 편지같은 것들에서 그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변신'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다. 더구나 읽지 못했던 작품까지.
에곤 실레의 그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과연 이게 외설작품이라고 보이는지 판단해보자.
단단한 표지만큼이나 든든하고 묵직한 작품들이 실려있어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고독한 삶을 살았지만 명작을 남긴 두 남자! 지금쯤은 서로 만나 친하게 지내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