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혁명
박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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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말인데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나를 안다는 것이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너를 알라'고 말한 것도 아주 심오하게 다가온다. 또 이말도 생각난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 이 말을 몸에 대입하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딱 들어온다.


사상의학이라는 말 정도는 들은 적이 있지만 '8체질'이라는 말은 처음인데 아마도 사상의학을 좀더 세분화시켜 체질을 분석한 것이 아닌가싶다.

나는 태음체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수박겉핥기 정도 수준이어서 저자가 전하는 체질 지도를 자꾸 들여다보고 대입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니여기저기가 삐걱거려 얼마 전에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모두 정상이라고 나왔다. 하지만 몸이 분명 불편했다. 몸도 무겁고 자리에 눕는 날이 많아졌다.

목과 어깨에 엄청난 짐이 얹어진 것처럼 아프고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곤 했는데 양학에서는 정상이라고 했던 것이다. 이 책의 머리에 쓰인 '당신 몸은 지금 힘든 상태에요'라는 말에 큰 눈이 더 커지는 것 같았다. 일단 체질부터 알아야 아픈 이유가 나온다는 것이었다.


체질을 알아내기 위한 진단 체크 리스트가 사막에서 물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이 정도의 세세함이라면 자가진단도 가능할 정도였다.

열 서너개의 항목에서 7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어떤 체질인지를 알 수 있게 되어있다.

이렇게 대입해서 알아낸 내 체질은 토양체질, 혹은 토음체질인 듯하다.

토양체질에서도 토음체질에서도 나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소고기나 닭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돼지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몸이 알아서 불러들이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음식, 해로운 음식들을 정리한 표를 보니 엄청 도움이 되었다.


체질에 따라 성격도 달라진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장기의 기능에 따라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결정된다니...정말 대단한 발견이었다.

대입해보니 정말 거의 맞았다. 아하 급하고 직설적인 성격도 결국 내 탓만은 아니라는 묘한 위로감이 왔다.

일단 내 체질부터 알아보자. 그리고 그에 따른 섭식과 운동방법, 생활방식등을 따라가면 건강이 따라온다. 의학서적이지만 왜 이렇게 재미있지?

이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내가 아는척좀 해야겠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한 추천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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