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토사구팽은 초한지를 정의하는 사자성어로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자성어가 사마천의 '회음후열전'에 등장하는 한나라 장군 한신의 말이었다니 결국 인생이란, 삶이란 어떤 것인지를 자신의 글로 남기고 싶었던 사마천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되돌이표같은 반복적인 역사를 보면서 지혜를 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인류의 숱한 투쟁의 역사에 등장하는 전술들에는 저자의 말처럼 '심리의 설계'가 들어있다고 생각된다. '지피지기'하는 대 심리전.
'사람을 이기는 법'을 아닌 '사람을 얻는 법'을 알게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