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 풍성한 삶을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윌리암 로오 지음, 정은영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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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브니엘)
God's Power in You by William Law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요한 웨슬리, 조지 휘트필드, C.S. 루이스 등 거장들의 영적 스승인 윌리엄 로우에 대표작이라고 소개 한 글을 보고, 꼭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였다.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때때로 하나님 보다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교만과 분냄으로 가득차기도 했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어찌나 심한지 이러다가 다시 암이 재발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아침마다 기도를 시작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기도도 하지 않는 마당에 아침에 눈 뜨자마다 그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과 내가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은 정말 곤욕이었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 맞이하는 평화로운 아침은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깨지는 느낌이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읽으면서, 내가 정욕적인 유대인, 박학다식한 서기관, 학문에 정통했던 랍비, 종교적인 바리새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십자가에 못 박았고,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바라고 원하지 않았다(본문 158쪽). 그리스도를 구원자라고 믿는다면, 그리스도께서 주신 내면의 구원을 바라야 한다. 즉, 옛 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속성이 변화되고 내면의 타고난 기질이 파괴되기를 원해야 한다. 내 마음 속에는 상대방이 연거푸 실수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분이 일어 화를 내었고, 내 마음속에 주님과 같은 온유함은 사라지게 되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 Chapter 10장에서 윌리엄 로우가 강조했던 ‘자신을 온전히 죽이고 내려놓기’가 힘들었다. 나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늘 감정에 치우쳐서 화를 내고 분을 삭히기 힘들었다. 저자는 '스스로 조급해지고 화가 나며 교만하고 완고해질 때 우리는 인내와 온유와 겸손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 이는 다른 사람이 교만하며 화를 내고 복합적인 감정으로 공격할 대 온유한 마음으로 인내하는 것보다 더 귀하고 유익하다(본문 118쪽)’고 말한다. 인내하지 못하고, 나를 내려놓지 못해 인간의 본성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말았다. 저자는 우리 마음속에 초조, 불안, 분노, 교만과 화가 일어날 때마다 ‘사탄아 물러가라’고 선포하며, 이 모든 것을 거부해야하며, 분노에 굴복하며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사탄에게 용기를 불어다 주는 꼴이라고 말하고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분노를 참고, 온갖 갈등과 모순과 블의 속에서 온유와 겸손으로 행동하는 것이 기도하는 자의 최고의 모습이라고 했다(본문 112쪽). 생각해 보니 내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였고, 교만으로 가득 차 있는 기도였던 것이다.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온전히 나를 하나님께 맡기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맡김으로써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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