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열두 모금 생수 - 조정민의 새벽 묵상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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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목사님의 페이스북 새벽묵상: 열두 모금 생수 (두란노)

 

저도 SNS를 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맛있게 먹은 음식 사진을 올리고, 일상을 포스팅하고,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읽으며 좋아요를 누릅니다. 외롭다고 느끼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며 하는 바람이 있어서 일테지요.  조정민목사님은 인생이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북이라는 SNS 매체에 매일 새벽 5시, 생명의 삶 큐티 후에 나누는 열두 줄의 말씀 묵상을 올렸다고 합니다.  방송 기자 시절 날마다 전해야 하는 뉴스 원고 길이가 열두 줄 정도였다고 합니다.  MBC 사회부,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트 앵커, 보도국 국장 등 25년간 언론인으로 살았던 조정민 목사님의 글은 촌철살인처럼 마음을 감동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단에 대해서도 명쾌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심을 품었지만 잘못된 열심으로 거짓을 전하고 미혹케하는 이단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단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신앙은 어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를 위한 열심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심일까, 아니면 내 만족이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열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 때문에 원망과 불평이 자라고,
열정 때문에 정욕과 교만에 휘둘립니다.
남다른 입을 가졌지만 자기 이익을 위한 아첨의 입일 뿐이었습니다.(74쪽)
"거룩한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되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
오직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예수님의 긍휼만을 의지하세요"
(유다서 1:20~21)(75쪽)

 

 

인간이 똑똑한 것 같아도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면 나를 잊습니다.
내려 놓을 것도 없고 버리려고 애쓸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감사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면 됩니다.(79쪽)

짦은 주제를 가진 글이었지만, 열두 모금 생수는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읽고, 수차례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열두 단락의 짧은 글이 생명의 물 생수처럼 느껴졌습니다.
조정민목사님의 <열두 모금 생수>는 예쁜 꽃들이 일러스트로 삽입되어 있어서 더 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홀로 깨어있는 시간에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묵상하기 좋은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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