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 꼬마 아이들 시리즈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정영수 옮김, 두기 호너 그림 / 레디셋고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Kid Presidents (레디셋고)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은 Kid Presidents의 한국어판으로 이 책의 저자 David Stabler는 Kid Athletes, Kid Artists를 쓴 분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에는 미국 제 1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제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부터 제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제 44대 버락 오바마까지 미국 대통령들 44명의 어린 시절에 대한 책입니다.

 

미국 교과서에 실려 있었던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메이슨 웜즈라는 목사님이 1800년대 초에 지어낸 이야기로, 용도 등장하고, 돼지와 날개달린 원숭이도 등장하는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그야말로 신화 속의 인물 같은 이야기지요. 그러나 진짜 조지 워싱턴은 평범한 어린 아이였고,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모두 우리와 같이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자라면서 훌륭한 일들을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어떤 대통령은 어린 시절에 말썽장이, 사고뭉치, 장난꾸러기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제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한밤 중에 몰래 도로 표지판을 훔쳐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외딴 곳에 옮겨 놓기도 했고, 10대 대통령 존 타일러는 열한 살 때 친구들을 부추겨서 엄격한 맥머도 선생님에게 반항을 하고, 선생님의 손과 발을 묶어 학교 벽장에 가뒀고, 존 F. 케네디는 이웃집 우유주머니의 우유를 훔쳐 돈을 받고 팔기고 했다고 하네요. 32대 대통령인 프랜클린 D. 루즈벨트는 성적표에 '완전히 충실한 학자ㅏ가 되었으며 수업을 듣는 내내 이 학교 학생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학생'이라고 써 있었지만, 존 F. 케네디는 '거의 모든 조직 프로젝트에 무관심하고 어수선하다'는 내용이 써 있다고 합니다. 위대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국 대통령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그들도 우리 아이들 같은 아이였다는 사실에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승마, 생물학, 연극, 음악 등 여러 가지 흥미롭고 특별한 취미활동을 했습니다.
율리시스 그랜트는 서커스 공연 때 처음 조랑말을 타 보고서 말을 좋아하게 되었고 틈만 나면 마을 타고 돌보며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다섯 살이 되었을 때는 고삐를 꼭 붙득고 균형을 잡고 달리는 말 위에 설 수도 있었고, 일곱 살이 되었을 때에는 말이 끄는 마차로 나무를 실어 나르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시어도스 루스벨트는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대통령이었는데, 어렸을 때 시장에서 처음 보았던 바다표범에 매료되어 매일 바다표범을 보러 시장에 가서 줄자로 재기도 하고, 바다표범의 몸 구조를 공책에 자세히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생선가게 주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바다표범의 두개골을 사촌들과 만든 루스벨트 자연사 박물관에 처음으로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중에는 어린 시절 온갖 괴로운 상황들을 극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공부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아가 성숙해지는 것이 바른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비록 모범생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느리거나, 사고뭉치, 개구장이 일지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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