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의 기도 - 기도와 기적의 사람 조지 뮬러의 기도 응답 비밀, 개정판
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도와 기적의 사람 조지 뮬러가 직접 쓴 기도 응답의 비밀,
5만번 기도 응답 받은 <조지 뮬러의 기도>
 

인생을 살면서 힘든 일과 어려운 일로 어깨가 무거워질때가 있습니다. 나의 기도는 왜 응답하지 않으실까? 기도와 기적의 사람, 5만번 기도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 그가 어떻게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조지 뮬러의 기도>는 조지 뮬러가 직접 쓴 책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조지 뮬러는 독일 태생 영국 목회자로,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알려진 분일 뿐만 아니라, 기도 응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늘 거론되는 분이 바로 조지 뮬러 목사님입니다. 조지 뮬러의 아버지는 세무원으로 아이들에게 큰 돈을 서슴치 않고 주었던 분이었는데, 어린 시절의 조지 뮬러는 아버지가 거둬들이 세금을 훔치거나 술과 도박에 빠져 지냈던 한마디로 불량 청소년이었습니다. 이후에 모범적인 학생으로 공부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죄를 가까이 했고, 괜찮은 성적으로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할레대학교에 입학하였고, 루터교회에서 설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되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친구의 소개로 바그너라는 기독교 상인의 가정에서 열리는 기도모임에 참석했었는데, 평생 처음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처음으로 회심을 하게 됩니다.
 
조지 뮬러는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의 기준을 삼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기로 고백했던 분입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 임재 없이는 무엇 하나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빌립보서 4장 13절처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는 사역을 할 때에도 '기도와 묵상 생활만이 주님이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으로 만든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에, 모든 물질의 필요까지도 주님을 의지하며 응답되기를 기다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고아원을 설립하려는 동기에 대해 말한 부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고아들의 영적인 행복, 고아들의 신체적인 행복이었지만, 기도를 계속하는 중에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게 아주 당연할 뿐더러 모든 일이 소득 없이 끝나도 마찬가지라고 고백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선한 의도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도, 잘되고 사람들에게 칭송받게 되면 마치 내가 잘나서 내가 잘해서 이렇게 된 것인냥 착각하고 교만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지 뮬러는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나는 그저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라는 신앙으로 살았던 분이었습니다.
 
조지 뮬러의 기도응답의 비밀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할실 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섯 사람의 영혼을 위해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했고, 병이 들었을 때에도 여행을 할 때에도 항상 기도했는데, 한 사람은 18개월 후 회심하였고, 또 한사람은 5년 후에 회심을 하였고, 세번째 사람도 회심을 하였지만, 나머지 두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 52년간 기도했으나 조지 뮬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조금도 반응하지 않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하나님게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계속 기도하다가 어느날 기운이 없어지면 주님께 조금 더 용기를 갖게 해달라고 간구하였다고 합니다.
 
<조지 뮬러의 기도>에서는 매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대하면서 오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에 힘썼던 조지 뮬러의 삶을 토대로 '응답받는 가장 강력한 기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을 의지하라.
2. 죄를 멀리하라.
3. 믿음을 실천하다.
4. 그분의 뜻에 따라서 간구하라.
5. 인내하며 기도하라.
 
조지 뮬러의 기도 응답의 비밀은 성경 묵상과 기도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의 기도가 육신의 정욕을 쫓아하는 잘못된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지를 분별하려면 성경을 잘 읽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조지 뮬러는 다른 어떤 책보다 성경을 좋아하는 것, 인간의 작품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즐기고 사모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 묵상을 위해 신앙서적이나 다른 주석책을 모두 치워버렸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기 전에 , 성경을 읽는 과정에서 영적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는 것은 괜찮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학문적인 성경 주석은 여러가지 개념이나 하나님의 진리를 머리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지만,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성령님이 가르쳐줄 때에는 가슴이 변화된다고 합니다. 말씀을 생각하면서 그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고 우리의 일부가 되면 전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조지 뮬러의 기도>를 읽으면서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기도하다 제 풀에 꺾여 포기하였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처한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자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5만번 기도 응답을 받았던 조지 뮬러였지만, 그도 역시 나처럼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믿음의 시험을 받았으면 29년, 52년 동안 매일같이 응답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내가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는 것 뿐이라는 것과, 하나님에 은총에  힘입어서 이 짐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맡기는 것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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