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연애 5년 결혼 11년되었지만 알다가도 모를 게 부부사이인 것 같다.
순간순간 남편을 이해 못할 때, 우리가 너무 오래 주말부부를 했나 싶기도하고...

앞으로 40년 넘게 같이 살아야하는데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부부사이에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은 맨날 평화와 냉전, 휴전을 반복하는 우리 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읽게 된 책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연애하던 때 현재의 남편에게 느꼈던 생각이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면, 맞장구를 쳐주기도 하고
내가 한 말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16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 너무 많이 바쁘게 살고 있어서인지 대화다운 대화가 거의 없다.
대화를 하다가도 싸우며 끝날 때도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둘의 사이가 고요하다고 해서
다 잘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괜찮은 의사소통은 다투지 않는 것과 다르다.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지, 다양한 주제를 두고 오래 대화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도 아니ㅏ.
괜찮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나를 판단하지 않고 낮춰 보지 않는다고 느껴야 하면
그 상태로 인생의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내적 측면을 전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나 실수를 두고 나와 배우자가 친밀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 한 명과 내 삶을 공유하고 싶어야 하며
그 사람은 점쟁이가 아니니 나를 이해하고 적절히 아껴주기 위해서는
내가 충분히 말을 해 주어야 한다.
 
 
매일 고마워하기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살아 있음과 기본적으로 건강함에 매일 감사하며 깨어나라.
고밥다고 크게 말해도 되고, 혼자 조용히 되뇌어도 좋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게, 기본적으로 건강하다는 게 감사해"
 
고마워하는 일이 매일 치르는 의례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내게 일어난 좋은 일을 강조할 수 있기도 하고
더 이상 매달릴 필요가 없는 부정적인 감정을 놓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잠깐이라도 아이컨텍하며 얘기도 나누고,
아침 출근하면서도 서로 인사하고,
쑥쓰럽지만 칭찬하는 말도 조금씩 해봐야 겠다.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남편 책상에 살짝 놓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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