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임 향기 도서관 8
이성 지음, 김윤경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들이 일곱 살이었을 때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이 좋다고 얘기해 준 적이 있었다.
유치원에 데리러 가면
그 아이 반 앞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엄마, OOO 섹시하지? "
일곱 살 눈에 여섯 살 아이가 섹시하다?
ㅋㅋ

좋아한다는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아이의 해맑은 표정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아홉살이 된 이후에도 
유치원이나 피아노학원에서 그 아이를 보면 나한테 꼭 전화를 한다.
인사라도 하지 그랬냐니까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했단다.
뭐야...

 

이런 감정들을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느낀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뭐든 참 빠른 것 같다.

 

이 책 <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잘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준이는 열 두살, 사춘기가 막 시작된 소녀이다.

이성에 관심도 없었던 준이가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성재를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하게 된다.

 

이 책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아이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물론 고학년 아이처럼 사랑이 느껴지진 않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다 같은거니까♥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미소짓는 아이를 보니 많이 컸구나 싶다. 

 

그림이 순정만화 느낌이나서, 소녀 느낌이 폴폴 나는 예쁜 그림이어서
책을 읽는 사람의 감성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

나중에 사춘기가 되었을때 읽으면 또다른 느낌이겠지?  

 

 

 


이 책은 이런 아이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물론 고학년 아이처럼 사랑이 느껴지진 않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다 같은거니까♥

그림이 순정만화 느낌이나서
감성을 더 자극하는 것 같다.

나중에 사춘기가 되었을때 읽으면 또다른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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