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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백 세까지 - 스탠퍼드 장수 연구센터가 발견한 사회적 연결과 장수의 비밀
켄 스턴 지음, 황선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6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 켄 스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수명이 백세를 넘어 13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켄 스턴의 『건강하게 백 세까지』는 장수와 건강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스탠퍼드 장수연구센터와 함께 건강 장수에 대해 연구하면서, 개인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사회적 연결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먼저 서론이 이렇게 긴 책은 처음 보았다. 무려 47페이지가 서론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장수의 비밀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사회적 건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느냐가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혼자 지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 문제가 더 자주 생기고, 수명도 짧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에 못지않게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인간이 본래 사회적인 존재이니 어쩌면 당연한 연구결과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운동, 영양, 수면 같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가족과 소통하고, 친구를 만나고, 지역 사회와 이어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요소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건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현대인들은 사람과의 관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하지만, 정작 진심 어린 관계를 맺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서, 의식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 역시도 업무를 하면서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직접 대화를 하거나 전화로 이야기 하지 않고, 카톡으로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인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소중한 인연은 앞으로 더욱 소중하게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긍정적인 사고, 꾸준한 배움은 인지예비력을 향상시켜 치매를 예방한다고 한다. 몇 년전 미국 출장 갔을 때, 거래처 대표님이 미국은 은퇴 후에 대학공부를 무료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도 구청이나 읍사무소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도 실버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과 연결되는 가 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건강관리법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전해준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 살려면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는 점점 더 어려워 진다. 그렇다면 내 자신뿐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도 더 따뜻하고 진솔한 관계를 이어가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건강하게 백 세까지 살고 싶은 분이라면,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