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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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10대를 위한 일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메이트북스

아들이 고등학교 때 AI가 세상을 바꿀거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10~20%만이 세상을 주도하는 인간이 될 것이고 나머지 80%는 AI에게 대체되어 직업도 잃고 쓸모없는 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아들은 오히려 편한 세상이 왔으니, 더 재미있게 놀거라고 했다. 그 때만 해도 이 무슨 안일한 생각인가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적잖이 놀랐다.

전문직이 독점하던 고급 정보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논문 한 줄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AI 챗봇을 돌려서 요약된 내용으로 결론을 읽어낸다. 나는 연구결과는 결론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담긴 디스커션이 꽤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AI가 한 줄로 요약한 결론을 그게 다 인냥 이야기할 때는 약간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그런 이유로 처음에는 AI를 멀리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AI 챗봇을 매달 유료결제하며 업무에 활용하게 되었다. 직원들에게 시킬 필요없이 단 몇 초에서 몇 분 만에 내가 원하는 내용을 얻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놓아서 제법 내가 원하는 수준의 답을 해주기도 하고, AI에게 계속 질문을 하면서 깊이를 더해갈 수도 있다.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데도 최적이다. AI는 공개된 자료만 검토하는데, 전문직에게 공개된 자료, 내부자료들처럼 공개 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기억력의 한계가 있고, 물리적 시간의 한계가 있기에 인간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AI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AI는 어떠한 경우에도 냉철하게 데이터에 근거에 판단하지만, 인간에게는 인간다움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사리사욕을 앞세우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만들기도 하고, 끼리끼리 내로남불이 되기도 한다. 마치 인간은 좋고, AI는 나쁘다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 AI는 인간이 만들어 내 도구이니, 인간이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활용가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미래로 가면서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것이 윤리,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 악용하자고 들면 AI를 악의 도구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몇 부분은 과연 정말 그렇게 될까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장했던 일들이 하나씩 실제로 적용되는 걸 보면 지금은 걸음마 수준의 어떤 것들도 몇년 후에는 일상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다 부자가 되고,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더이상 먹고 살기 위해 악착같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것을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를 가졌냐가 경쟁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 시간에 더 가치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에 말에 공감한다. 하나라도 더 가지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고, 뺏고, 경쟁하며 살지 않을 수 있게 될까?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누리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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