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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빅쌤의 팡팡 터지는 한 단어 영어회화 - 한 단어를 떠올리는 순간 영어가 터져 나온다!, 저자 동영상 강의 + 원어민MP3 파일 + 말하는 영어 일상 일기 부록
하이빅쌤(빅토리아 신) 지음 / 타인의취향 / 2025년 10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하이빅쌤의 팡팡 터지는 한 단어 영어회화, 빅토리아 신 지음, 타인의취향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표현하는게 꿈이다. 내가 영어를 조금만 더 잘했다면 내 세상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면서도 또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뚜렷한 목표가 없고, 마땅한 공부방법을 찾지 못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계속 찾다 보면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시도하고 도전하고 있다.
다시 영어공부에 불을 지피게 해 준 책이 바로 <하이빅쌤의 팡팡 터지는 한 단어 영어회화> 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하이빅쌤 빅토리아 신은 미국식 리얼 발음을 알려주는 리얼 스피킹 마스터이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에 가게 되었고 몸소 소리로 체득한 영어를 바탕으로 10만건 이상의 한국인 발음을 분석해 한국 학습자에게 꼭 맞는 소리가이드를 개발했다고 한다. 40~60대 성인 학습자들과 함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늦게 시작해도 할 수 있다'는 말에 다시금 화이팅 해 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제목처럼 단어 하나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액션을 잘하는 방법은 'Really?", "Sure.", "Exactly." 같은 단어만 적절히 사용해도 상대방에게 명확한 반응을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황 속 예문을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가 스피킹 마스터인만큼 단순히 단어 하나를 내 뱉는 것이 아니라 억양이나 표정, 상황,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단어를 어떻게 잘 살려낼 수 있는지 회화 감각을 길러준다.
이 책은 복잡하고 긴 문장이 아니라 단어중심으로 회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일단 다시 영어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팡팡 터진다'는 책 제목처럼 적절한 유쾌한 예시와 설명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호텔 체크인하면서 "I have reservated under Jisuk Yun."하고 여권주고 기다렸다가 방키 받고 조식장소 안내받고 "Thank you"하고 돌아섰었다. 이 책으로 공부하고 나서는 "Perfect" 혹은 "Great"라고 말했더니, 호텔 직원이 징끗 웃어보였다. 한단어로 말해보는 작은 시도였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이었다.
이 책은 영어회화를 해야하는데 문법책부터 뒤적거리다가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에게 일단 영어의 장벽을 낮춰 줄 수 있는 책이다. 단어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대화가 되니, 일단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짧고 강한 말 한마디가 더 임팩트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