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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 - 부상 없이 완주하는 42.195km
남혁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본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러닝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 동네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호수공원에 가보면 달리기를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2년 전에 나도 러닝 앱을 이용해서 러닝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날이 더워지고, 출장 등의 이유로 쉬고 있지만, 달리고 싶다는 마음은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한참 러닝을 할 때 기억을 떠 올려보면, 가볍게 인터벌로 달리는데도 어떤 날은 이상하게 발목이 아프고, 근육이 유난히 뭉쳐 계단을 내려갈 때 절뚝 대기도 했다. 다치지 않고, 잘 달리고 싶은 마음에 책과 유투브를 들여다 보았다.
이 책 <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의 저자인 남혁우님은 정형외과 의사이자, 마라톤을 100회 완주한 분이다. 책의 첫 부분은 전 국가대표 마라토나 임은주님과 이봉주님의 추천사로 시작된다. 이 두 가지만 봐도 이 책은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최고의 마라톤 안내서라는 믿음이 든다.

<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는 달리고 싶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주저할 때 당신도 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러닝 입문서가 아니다. 저자는 마라톤 100회 완주의 경험 뿐만 아니라 러너 데이터를 무려 6,000명 이상 분석하였다. 경험과 과학적 기반하에 부상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잘 달릴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마라톤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과욕은 금물이다. 나만의 페이스로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라톤 훈련 계획, 페이스 조절, 장비선택, 회복방법 등 마라톤을 위한 모든 것을 설명하며, 누구나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러닝 초보자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지금 당장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니 딱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나도 오늘부터 달려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