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나트랑·달랏 여행의 모든 것, 손연주 지음, 시원북스
여행의 설레임을 손안에 담은 베트남 여행 가이드북!
베트남은 호치민, 하노이에 출장을 많이 다녔다. 베트남은 세로로 긴 나라이기 때문에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은 문화, 풍경, 음식 등등 많이 다르다. 지난번 호치민 출장 때 호치민 기후악화로 나트랑 공항에서 두어시간 착륙한 거 외에는 베트남 중부를 가보진 못했는데, 청주공항 노선도 생겼고, 요즘 핫한 여행지이다 보니 관심이 생겼다.
외국어 회화 공부의 원탑은 시원스쿨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인 시원북스에서는 주로 외국어 공부 교재들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여행책자가 나왔다. 저자는 시원스쿨에서 베트남어를 강의하고 있는 손연주 강사님이다. 호치민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한국에서 베트남어 강의와 통번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베트남에서 살아 봤던 한국인의 시각에서 요즘 핫한 나트랑과 달랏을 소개하고 있다. 나트랑 가이드북, 달랏 가이드북인 셈이다.
나는 외국여행을 준비할 때 일단 비행기 표를 끊은 후에는 여행책자 가이드북을 찾아본다. 20~30년 전에 해외여행을 갈 때에만 해도 여행책자는 필수였고, 여행자들의 후기를 담은 카페를 찾아보는게 다 였다. 이제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 그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다. 하다못해 유튜브를 찾아보면 브이로그 식으로 올려진 여행 영상이 쏟아진다. 여행 전문가가 아니라 나도 한 번 가봤다는 식의 내용이다 보니, 내용도 비슷하고, 추천하는 장소도 비슷하고, 알짜 정보는 드물다. 심지어 스폰서를 받아서 비싼 호텔과 음식점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검증된 자료를 모아 만든 여행 가이드북을 챙겨본다. 대부분의 여행책자는 칼라로 되어 있고, 종이질도 좋고, 두꺼운 편이라 무게가 꽤 나간다. 구글맵이 없었던 옛날에는 가이드북에 첨부된 지도를 보면서 다녀야 했기에 무겁고 두꺼워도 배낭에 넣고 수시로 꺼내보거나 끼고 다녔다. 최근에는 책자는 캐리어에 두고, 필요한 부분만 사진 찍어 핸드폰을 보며 다녔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콤팩트한 크기의 책이라는 거다. 태블렛 PC보다 작고, 핸드폰보다는 크다. 심지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만 두께도 얇아서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여행지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꺼내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여행 가이드북이다.

나트랑과 달랏의 관광명소, 음식 사진, 멋진 풍경은 풀 컬러 사진으로 제공되어 생생함이 담겨져 있다. 비싼 호텔은 비싼 만큼 값을 하는거니 당연히 좋을 거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가성비 좋은 숙소와 SNS에서 요즘 핫한 장소까지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작은 책에 추천 여행경로, 현지에서 쓸 수 있는 베트남어 표현과 다양한 꿀팁까지 소개되어 있다.

알찬 정보가 가득한 든든한 가이드북 <나트랑·달랏 여행의 모든 것>이 있으니, 요즘 핫한 휴향지인 나트랑 여행, 달랏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졌다. 아름다운 베트남의 두 도시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여행을 설레임과 즐거움이 한 권에 다 담겨 있으니 여행 시 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