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처음 일본어 - 일본어 찐 왕초보를 위한 100일 완성 프로젝트
박다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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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처음 일본어, 박다겸,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시원스쿨닷컴

<이 책은 책콩카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공부한 후 작성하였습니다.>

외국어를 잘하고 싶은 생각은 늘 있다. 대학원 진학과 입사를 위해 토익을 열심히 팠고 900점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는데, 정말 간단한 문장과 단어 정도만 기억난다. 독일에 갔을 때에도 누구나 다 아는 인사말 한 것 외에는 독일어를 쓸 일이 없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투자했던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평생 잘하고 싶은 영어 외에 배우고 싶은 언어를 생각해 보니 일본어였다. 가깝기도 해서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여행하기 좋은 나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 간 잠깐 배운 일본어를 공항에서 써 먹었는데, 입국심사하던 일본인이 "죠즈데스"라고 말해주는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 설 연휴부터 시원스쿨 일본어 회화 1년 패키지를 유료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어 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회화 위주로 하기로 했다. 왕초보 강의에서는 일본어 밑에 한국어 발음이 써 있어서 편했다. 그런데 2탄 강의로 넘어가니 더이상 한국어 발음을 표시해 주지 않는다. 까막눈이 된 나는 일본어 글자를 읽어야만 했다. 그래서 히라가나부터 시작했다.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글자들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던 히라가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아는 일본어를 일본 글자로 쓸 수 있게 되니 재미있어졌다.


이 기세를 모아 공부하기 시작한 책이 <하루 10분 처음 일본어>이다. 이 책은 완전 쓰기 책도 아니고, 완전 회화책도 아니다. 시원스쿨 일본어 라인업에서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한 권 한 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책보다 더 왕초보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일본어 회화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는 왕초보가 이 책을 공부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일본어 회화를 공부하며 배웠던 내용을 직접 써 보면서 복습하는 느낌이랄까?

나처럼 히라가라도 모르는 생 왕초보라도 <하루 10분 처음 일본어>는 매우 유용하다. QR코드를 통해 제공되는 MP3 음원 링크로 들어가면 음원을 들으면서 이 책을 공부할 수 있다.


문법표 & 품사활용표도 PDF로 제공되어서 좋았다. 회화를 하려면 기본적인 문법과 품사 활용을 할 줄 알아야한다. 공부할 때는 이해가 되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체계적으로 한눈에 보기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았다.

이 책 제목은 <하루 10분 처음 일본어> 이지만, 공부하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30분이상 공부하게 된다는 함정이 있다. 쉽고 재미있게 일본어를 시작하고 싶거나, 다시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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