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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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장신웨 지음, 리드리드출판사


책 표지에 써 있는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높이는 말하기 습관,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 주는 실전공략비법이라는 문장이 너무너무 크게 다가왔다. 이 책은 중국의 최대 포털사트이트인 바이두의 말하기 전담 스타강사 장신웨님이 쓴 책이다. 최근에 읽었던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을 정말 유용하게 읽었기에 이번 책도 기대가 많이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경청의 5+3+3 법칙, 고집을 꺾는 기술, 상대의 행동 변화를 위항 소통의 6단계는 제목만 들어도 실용적인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저자는 300여개 기업에서 1만명 이상의 직원들을 직접 교육한 경험에 현대 심리학 연구 결과를 더하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혹은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갈등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에 대한 대화법을 정리했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말하기 전략에는 심리학적인 설명과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더 신뢰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


나를 알고 타인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말하기와 소통의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훈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하기 습관, 경청에 대한 나의 태도를 객관적으로 바라 보기도 하고, 내 주위 사람들의 특성을 머릿 속에 그려 보았다. 타인과의 대화와 관계에서 껄끄러움을 느낀다면, 먼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다. 까칠하게 말하는 냉혈안, 고집이 센 사람, 지시형으로 말하는 사람,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사람, 남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구원자 같은 유형의 사람을 읽으며 머릿 속에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떠 올라서, 저자가 제시하는 유형의 특징과 그들과 대화하는 방법이 정말 유용하게 느껴졌다.


남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하면서 내 의견을 잘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잘 거절도 못하고, 그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거절의 심리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아니오'라고 말해도 세계 종말을 오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 멍해졌다. 오히려 거절을 못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를 맞는다고 한다. 내 경우를 돌이켜봐도 정말 그렇다. 저자는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연습을 통해서 자기 의견을 용감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그래 연습을 해보자, 내 의 견과 내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해명하면 할수록 상황이 더 악화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도 한다. 내 생각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는데, 해명한답시고 말을 하다보면 오해의 골이 더 깊어지거나, 아니면 내 본심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 대화나누기 적절한 장소가 아니고, 타이밍이 아니라면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마지막 장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이런 유형을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고, 요령을 익혀야 할 것인가? 나는 말하고, 소통하는 데 왜 이리 힘들 것인가? 참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SNS 올린 내 글을 읽은 친구 역시 동감이라고 했다. 말에는 인격이 담긴다고 한다. 잠깐 얘기해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략 알게 된다. 호감가는 말투의 비밀을 알았으니, 이제 연습하고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사람들과 관계를 잘 유지하고, 대화가 늘 유쾌하게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볼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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