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 -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
프랭크 리프먼.대니엘 클라로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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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rules of aging well

중년 이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이 있다. 기대수명이 100세가 되어가는 시대에 살다보니, 어떻게 나이 들어가느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 피부에 더 와 닿는 말이 되었다. 이 책은 기능의학, 통합의료 전문가인 프랭크 리프먼(Frank Lipman, M.D.)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인 대니엘 클라로(Daniele Claro)가 쓴 책이다. 프랭크 리프먼은 30년 넘게 뉴욕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서 당연히 생기는 증상이라고 가정하고 환자들이 자기를 찾아온다고 한다.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몸이 부어 있고, 이런저런 통증에 시달리는 등 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증상들은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라고 한다. 당장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생활방식을 개선한 환자들은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서문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나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까 방법이 궁금해졌다. 이 책은 50 이후, 건강을 결정하는 7가지 습관을 기본원칙, 간단한 변화, 어떻게 먹을 것인가, 운동과 휴식, 웰니스 심화법, 생활방식의 숨은 비밀, 내면의 건강으로 크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한참을 읽다 보니, 요즘 내가 시도하고 있는 것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깜짝 놀랐다. 스트레칭,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이완은 요즘 PT 샘이 늘 하는 말이기도 하다. 운동을 하기 싫은 날에는 폼롤로가 근막이완, 스트레칭이라도 하라고 할 정도다. 폼롤러로 근막을 이완시키다 보니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 집에서도 텔레비전 보면서 폼롤러를 꾸준히 사용해 볼 작정이다.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지만, 고등학교 이후로는 피아노를 칠 시간이 없었다. 얼마전 부터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하농으로 열심히 손가락 연습을 하고 있다. 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 피아노를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취미삼아 시작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탁월한 선택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섬세한 동작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섬세한 동작에 관해 생각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하면서, 타이핑, 요리, 악기 연주, 정원 손질, 점토 공작, 뜨개질, 종이접기 등 여러가지 섬세한 동작을 혼합하면 손의 민첩한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뇌와 신체의 여러 부분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데 핵심 요소라고 하니 다양한 활동, 움직임 뿐 아니라 섬세한 동작도 꾸준히 해야겠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마그네슘 챙겨먹어야겠다. 예민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원인 중 하나가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한다. 수면장애로 한동안 힘들었는데, 얼마전 침실에 암막커튼을 달았는데 이또한 저자가 추천하는 거사. 이 책을 읽으며, 나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었다. "이제 내 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할 시간"이라는 말이 너무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 건강하게 잘 지내보자. 나를 더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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