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부터 칭찬합시다 - 하루 3분, 삶을 기적처럼 변화시키는 나와의 대화
데즈카 치사코 지음, 김연경 옮김 / FIKA(피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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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단 나부터 칭찬합시다, 데즈카 치사코 지음, 피카FIKA

#일단나부터칭찬합시다

나는 칭찬에 인색했던 부모님에게서 자라서 타인에 대한 칭찬 역시 인색하다. 어릴 때 공부 뿐만 아니라 그림, 글짓기, 독후감쓰기 등등 수많은 상을 받아가도 잘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대학교 때 4년내내 장학금 받아도 서울대 다닌 언니와 비교하며 뭐 대단한 거냐고 하셨고, 1등을 놓쳐 2등을 하는 바람에 전액 장학금을 못받고 반액 장학금을 받으면 등록금도 비싼 사립대 다닌다고, 언니처럼 국립대 갔으면 등록금도 얼마 안들었을거란 말을 하셨다. 오히려 장학금도 못 받을거면 당장 짐싸서 내려오라는 말을 들었다. 석박사 장학금 받고 다니고, 내가 직장다니며 번 돈으로 다녔어도 제대로 칭찬을 못받아 봤다. 나중에 고등학교 친구가 아빠가 교장으로 근무하던 학교에 근무하면서 내 자랑하더란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녀들 칭찬에 왜 그리 인색하셨는지 모르겠다. 칭찬에 인색하고 엄하게 한다고 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덕분에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다. 내 자녀에게는 칭찬을 많이 해야지 결심하고 노력을 하지만 잘 안된다. 직장에서도 직원들 칭찬을 많이 하려하지만 잘 안되었다. 직원 중 한 명이 이사님은 왜 한번도 자기를 칭찬 안하냐며 볼멘소리를 하길래, 내가 네 엄마도 아니고 사고만 뻥뻥 치는데 우쭈쭈하며 궁디팡팡해야 하냐고 한 적이 있다. 너는 매우 긍정적이구나, 센스있네 라고 칭찬을 하긴 했었지만, 일 적인 부분으로는 정말 엉망이었기에 칭찬을 할 수가 없었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느라 바빴다. 억지로 칭찬하려고 하니 잘 안되었던 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칭찬일기

뇌는 주어를 고르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스스로를 칭찬하든 누가 나를 칭찬하든 칭찬의 말을 들으면 행복호르몬인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돌핀을 분비한다. 자신이 누군가를 칭찬해도 뇌는 그 칭찬의 말에 반응하므로 칭찬한 자신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뇌가 기뻐해 몸과 마음이 편해지면 생명에 잠재되어 있던 다양한 좋은 힘과 의식이 발현되고 밖에서 좋은 것을 끌어들이게 된다고 한다. 칭찬을 받는 사람, 칭찬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된다니 작은 것도 칭찬하는 습관을 길어야 겠다.

#끌어당김의법칙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 속 행복에 주목하고, 소소하더라도 기쁜 일이나 즐거운 일을 감사하게 여기는 습관이 붙으면 지금까지 불만이었던 일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마음이 자연스럽게 행복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큰 행복과 기쁨이 따라오게 된다니 칭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셀프칭찬, 1일 1회 칭찬해야겠다.

남들 다 쉬는 주말에도 부산세미나 하러 다녀온 나를 칭찬한다. 21시에 강의 끝나고 25분만에 부산역에 데려다주셔서 24시가 되기 전에 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보람찬 하루다. 수고했어, 지젤!

#일단나부터칭찬합시다 #셀프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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