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 - 한방부인과 전문의 황덕상의 여성 건강 처방전 EBS CLASS ⓔ
황덕상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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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성을 위한 내 몸 설명서, 황덕상 지음, EBSbooks


이 책은 EBS클래스 명품강연시리즈 23번째 도서이다. 저자안 황덕상 박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 여성의학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한방부인과 전문의이다. 책 첫장에 있는 저자 소개란에 "평소 수다쟁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이라고 써있는 부분에 눈이 갔다. 강의를 쉽게 잘 하는 분, 환자를 대할 때 쉬운 말로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는 분이 있는데,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대상에 따라 전공적인 언어나 쉬운 언어로 말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평소 수다쟁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쉬운 말로 여성 건강 정보를 전하고 있다는 말에 참 재미있는 분이구나 싶었다.


책의 1부에서는 차이의 건강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한의학 관점에서 여성과 남성의 건강법은 자연의 낮과 밤, 해와 달, 물과 불이 다른 것처럼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 시작해야한다며 운을 뗀다. 여성이기에 겪는 몸의 변화들,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노년기의 건강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여성인 우리는 우리가 여성으로 살면서 겪는 일련의 건강문제들을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다. 월경을 이런 원리로 하는 것이라고 생물학 시간에 배운게 다였고, 월경통을 3부류로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월경 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기가 돌지 못하는 기체가 원인이고, 월경 중에 통증이 심한 경우는 노폐물과 나쁜 혈액이 쌓인 어혈이 원인이고, 월경 후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몸 속 혈액에 해당하는 음이 부족한 상태인 혈허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이에 따라 기체를 풀어주는 처방, 어혈을 없애는 처방, 보혈을 해주는 처방을 써야한다. 하지만 우리는 생리통이 오면 그냥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다. 생리통이 늘 심해서 그러녀니 하다가, 나중에 병원에 갔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심해서 자궁적출을 한 사람도 보았고, 자궁내막증으로 진단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2부에서는 일상의 건강법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어트, 스트레스, 운동, 불면증, 수족냉증, 화병, 분노증후군, 동서의학으로 암을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생활속 운동법과 지압법까지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 권오중박사님께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타목시펜 복용 3년되던 해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서 거의 8~10 kg이 증가했고, 복부비만이 심해졌다고 하니, 나이들어서는 마른 것이 오히려 안좋다고 하시며 대신에 근육을 키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근 기능이 감소하는데, 중년 이후에는 매년 2~3% 씩 근육이 감소한다고 한다. 활동량 까지 감소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여 대사장애와 신체 운동 기능장애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저자 역시 날씸해 보인다고,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니, 스트레스와 비만의 연결 고리를 끊기위해 꾸준히 운동할 것을 권하고 있다.


2019년 스탠퍼드대학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는 34세, 60세, 78세에 일생에서 세번 노화와 관련된 단백질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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