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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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명언 1000,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 김태현지음, 리텍콘텐츠

이 책의 저자 김태현님은 인문학자이자 지식큐레이터입니다. 수만권의 책을 읽고 정리하여 독서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운 저자의 책인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옥 같은 문장들을 읽으며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영화에 나오는 명언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인문학적 통착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에 각각 25개의 영화를 등장시켜 총 200개의 영화가 등장합니다. 특히 제가 봤던 영화들의 대사가 나올 때에는 영화를 볼 때 느꼈던 감정, 같이 영화를 봤던 친구, 그 당시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 등이 생각났습니다. 꽤 오래전인데도 아스라히 기억이 나 묘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영화 속 대사를 모으려면 정말 많이 고생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게 모아서 분류하고 정리하여 엮어 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영화 속 명대사만 수집한 것이 아니라, 그 영화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영화 속 대사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리해 주고 있어서 저자와 같이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각 명사들은 한글 번역본과 함께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원문이 함께 제공되니 비교해서 같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Forest.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Also dose your life select how to follow, there is a possibility also the result of life changing.

(Forest Gump, 1994)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속에 이렇게 좋은 대사들이 많았나 새삼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사를 곱씹어 읽고 또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마음이 답답한 요즘 명화 속 명대사로 추억을 되뇌이며 편안한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 합니다. 침대 머리 맡이나 책상 한 켠에 올려두었다가 한번씩 꺼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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