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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음 꿈 없음 남친 없음 - 미래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힘
스즈키 미호 지음, 강소정 옮김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평점 :

돈 없음 꿈 없음 남친없음, 스즈키 미호 지음, 이코노미북스
미래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힘
작은 행동으로 미래에 대한 리퀘스트를 변환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돈도 없고, 꿈도 없고, 심지어 남친까지 없다니 최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 때 저도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20대 후반 밀레니엄을 맞이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친은 있었지만, 돈은 없고, 꿈은 자꾸만 멀어져 가던 때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긴 했지만, 당시에 내가 하고 있던 일이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5년 후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즈키 미호님은 서른을 2개월 앞 둔 나이에, 3년간 사귀고 동거한 남자와 헤어지고 혼자 남겨진 초라한 방에서 미래를 걱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직장을 다닐 때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많이 가는 것을 보고 일을 못하는 척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을 피해다니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일을 못하는 척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서 하나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진짜 일을 못하든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굳은 결심으로 직장을 나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 도둑
무의식 중에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의식화해서 시간도둑들에게서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시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긴기고, 일정을 자세히 조사해서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지하철에서 이 책 읽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지하철에 탄 사람들을 둘러보니 나만 책을 읽고 있었고, 다들 스마트폰하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아들에게 시간도둑 얘기를 해주며, 시간 컨트롤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아무 생각없는 중학생은 그냥 도둑 맞겠다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실감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사람
사람과 헤어진 후 내가 느껴는 여운을 주의깊게 관찰해 봤을 때 만나고 있는 동안에는 즐겁고 이야기를 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해고 헤어진 후에 왠지 갑자기 피곤해 지거나, 에너지를 뺏긴 기분이 들거나, 그 사람의 말이 계속 위화감으로 남아 마음이 어수선하다면 그 사람과는 다시 만나지 않기를 추천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읽었던 책에서도 똑 같이 말하고 있는 내용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사람들 생각이 다들 비슷하다는 생각은 예전에도 해 왔지만, 책에서 또 이렇게 읽으니 신기합니다. 심지어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나한테만 있는줄 알았는데, 다들 이런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지금 당신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헤어진 후에 마음이 따뜻해고 그 사람의 말이 힘이 되어 당신의 등을 밀어주고, 상냥한 사랑으로 가득 찬 기분이 든다면, 그 사람은 지금 내 인생에 정말로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주위를 둘러보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 나는 어떤 사람인지도 반성하게 됩니다.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이 아쉬워서 일을 하는 경우를 봅니다. 물론, 미래를 위해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미래에 대한 아무런 계획없이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을 하고, 시간되면 퇴근하는 삶은 참 재미없는 삶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은 평소의 루틴을 바꾸거나 작은 행동의 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리퀘스트가 변할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답답한 현실을 탈출하여 미래를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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