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축복을 가져오는 아내의 기도 - 자녀에게 축복을, 남편에게 은혜를, 가정에 형통함을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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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축복을 가져오는 아내의 기도, 이대희 목사 지음, 브니엘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을 읽고 감동을 받아 자기 전 항상 아이를 옆에 두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기도의 기본 내용이 거의 비슷했었는데, 어느 날은 아이가 저를 위해 기도 해 주었는데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를 열심히 다녔던 아이는 말을 하면서 부터 성경암송을 했는데 4~5번이면 성경 한 구절을 다 외워서 제가 천재를 낳았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회를 가는 대신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거의 일년 동안 아이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같이 나란히 앉아 설교를 들었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평생 성경말씀을 사모하여 묵상하며 살아가기를 바랬는데, 어느 순간 예배를 잘 드리지 않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책은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남편 축복 침상 기도문>을 쓰신 이대희 목사님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교회가 성장하는 배경에는 여성도의 기도가 큰 역할을 담당했고, 기도의 불씨를 지핀 불씨가 엄마이자 아내인 여자들의 헌신임을 강조하면서, 아내의 기도에 따라 한 가정이 좌우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니카가 아들 어거스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밤마다 눈물로 기도했고, 결국 우리가 다 아는 신학자이자 성자로 불리는 성어거스틴 Aurelius Augustine이 되었던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기도문을 읽으면서 아이를 위한 축복기도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가정마다 자녀와 전쟁 중입니다. 중2병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춘기 아이들은 하루 아침에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착하기 착하던 애교많던 우리 아들도 중2가 되는 순간 180도로 달라지더니, 엄마 눈을 피해서 하던 게임을 대놓고 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니 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하루종일 게임을 합니다. 정신 차리고 근신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믿음을 지키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일에 아내, 어머니는 중요한 위치에 서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눈 마주칠 때마다 게임 그만하고, 일찍 자라고 말하지만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혼을 내어도 듣지 않고 온종일 방에 틀어 박혀서 게임만 하는 아이를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이 책에는 기도하는 아내이자 기도하는 엄마였던 성경의 아내 8명이 나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엘가나의 아내 한나, 삼손의 아비인 마노아의 아내, 어리석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 모르드개의 아내이자 유대인을 위기에서 구한 왕비 에스더,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요셉의 아내이자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는 본받을 만한 기도하는 엄마, 기도하는 아내의 모습입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고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아내야말로 마지막까지 가정을 지키는 원동력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기도가 응답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합한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저자 역시 진정한 기도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먹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분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라 #명기 6:4~9

“Listen, O Israel! The Lord is our God, the Lord alone. And you must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ll your soul, and all your strength. And you must commit yourselves wholeheartedly to these commands that I am giving you today. Repeat them again and again to your children. Talk about them when you are at home and when you are on the road, when you are going to bed and when you are getting up. Tie them to your hands and wear them on your forehead as reminders. Write them on the doorposts of your house and on your gates.

#Deuteronomy 6:4-9 #NLT

내가 먼저 기도하고, 항상 기도한다면 그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으로 우뚝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가 먼저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어 우리 가정이 믿음을 가정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떻게 기도해야할 지 막막할 때마다 이 책에 나오는 기도문을 소리내어 읽어 봅니다. 기도의 어머니로 가정을 회복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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