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시형 박사의 면역혁명, 매일경제신문사


코로라19가 장기화 되면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어디에서 걸렸는지도 모르게 깜깜이 감염이 생겨나고, 변종 바이러스들까지 생기면서 불안한 마음을 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개인위생에 힘쓰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 말고, 마스크 잘쓰고 다녀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면역학을 원서로 1년에 걸쳐 공부했지만,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 지,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어떻게 말해 줘야할 지 솔직히 막막했는데, 이시형 박사님의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시형박사님은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정신과 의사, 뇌과학자, 힐리언스선마을 촌장으로, 자연치유, 세로토닌 건강법 등을 강조하면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1934년 생이니, 이시형박사님의 연세가 올해로 87세입니다만 책도 내시고, 강연도 하시는 걸 보면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시형박사님의 신간이 나올 때마다 챙겨 읽는 편인데, 읽을 때마나 지식의 습득을 위해 책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내가 내 후대를 위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인생을 꾸려나가야겠구나하는 심오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가벼운 감기를 앓는 정도로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면역력은 장에서 70%, 뇌와 마음에서 30%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데, 그 원인 역시 장내세균총이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장내 유익균을 강화시키는 것이 매운 중요한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아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는 곡물, 채소, 콩, 과일, 발효식품, 올리고당을 많이 섭취하고, 방부제, 첨가물, 농약이나 비료가 함유된 식품의 섭취는 줄이라고 권합니다. 냉장고에 일주일 이상 식품을 보관하게 되면 신선할 때보다 이로운 성분들이 많이 감소한다고 하니, 구입한 음식은 스트레스가 생기면 교감신경 자극 전달물질인 카테콜라민이 방출되는데, 카테콜라민의 수용기(receptor)가 장내 세균에 있으니,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뇌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들이 생기고, 정신 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장내세균을 잘 조절한다면,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이시형박사의 면역혁명>은 출장가는 KTX 안에서 읽었는데, 술술술 편하게 읽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시형박사님처럼 어느 한 분야의 대가인 분들의 책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시형박사님이 권하는 내용들을 잘 활용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꼭 한 번씩 읽었으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