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혁명 - 진정한 성공을 이룬 상위 1% 사람들의 핵심가치
김원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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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혁명: 진정한 성공을 이룬 상위 1% 사람들의 핵심가치, 김원태목사 지음, 브니엘

<가치혁명>은 이미 십여년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30대초반 지하철로 한시간 넘게 출근하다 보니 독서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곤 했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 낸 40대 후반 다시 이 책을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공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릴 때 읽었던 것과, 지금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20대, 30대에는 독일의 철학자 괴테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어디있느냔보다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지금은 내가 이루어 놓은 것도 이렇다 하게 내세울 스펙도 없지만 이 말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는 방향이 분명하고 목표를 향해 올바르게 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만으로도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살아왔던 시간과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올바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치혁명>에서는 3가지 거짓된 가치를 돈, 유명, 세상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천국에 있으니 세상에서 가치 있다고 하는 것들이 가치 있을리가 만무하겠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세상의 권력과 명예를 갖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열심히 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단순히, 돈이나 권력, 유명세라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정말 가치 있는 것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할,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기도에 가치를 둔 사람이었기에 사자 굴 속에 들어가기 직전에도 기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살려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죽기로 결심을하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심각하게 아프고 나서, 내 인생 최고의 가치는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인생의 최고 가치가 가족이 아니고 일이 되는 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피곤하니 엄마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하거나 시간을 내는 일이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죽을 수도 있는 순간까지 기도했던 다니엘처럼 가치 있는 일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강건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사랑해 주어야겠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인기나 칭찬에 관심이 없으셨고, 언제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계셨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수많은 이적을 행하신 이후에도 사람들이 하는 칭찬에 귀 기울이거나 솔깃해하지 않으셨고, 교만해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이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말씀하시고, 십자가 죽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가치관은 오직 생명구원이었기에 그 길을 묵묵히 가셨습니다. 나의 관심,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들에 너무 연연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지키려고 해도 지켜지지 않는 세상의 것들을 지키려고 애쓰느라 영원한 것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가치혁명을 이루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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