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 입시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권태형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시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무적의 학습포트폴리오,

입시 멘토들의 멘토 권태형 지음, 지식너머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말에는 아이와 신나게 놀러다니며 시간을 보냈는데,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 입시 준비를 하면 이미 늦었다느니, 중학교 때 이미 고등학교 수학까지 선행학습을 해야한다느니 TV에 나온 교육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바심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면 그냥 걱정만 되었습니다.

<무적의 학습 포트폴리오>의 저자인 권태형 님은 진로 진학 교육전문가입니다. 다년간 입시영어와 진학지도 전문가로 활약해오면서, 잘못된 정보로 입시에 실패한 여러 케이스를 보면서 올바른 교육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결되어 있어서, 저처럼 입시에 무지한 초보 학부에게 이 책은 많은 부분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역량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에 가면 학습량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선택 집중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자칫 멘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중학교까지는 전과목 올백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누군가 나를 이끌어 주었다거나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고등학교 내내 좌절을 덜하지 않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평가하는 항목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매우 그렇다는 긍정적인 비율이 높을수록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높음을 의미하는데, 우리 아이게 체크한 결과를 보니 16개 중 10개에 매우 그렇다고 체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학원을 보낸 적 없고, 늘 혼자 공부를 해 왔던 아이였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자신이 스스로를 생각해보면서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지 자각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메타인지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대학입시가 고등학교 가서 단기간 준비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이기에 자기주도학습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부터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는 대학입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영어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이 영어공부의 골든타임이고, 중학교 2~3학년때 고등과정을 준비하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영문법을 완성하고 수능 수준의 어휘를 외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답답해 졌습니다. 우리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올해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지금부터 해서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체크했던 자지주도학습 역량평가 항목에서 "나는 성적을 잘 받는 것보다 정말 그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항목에 "매우 그렇다"라고 표시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 아이는 꿈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미 늦은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서포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과 좋은 소스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R코드가 있어서 유용한 사이트나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